[이번주, 이공연] 연극 '햄릿-더플레이' 外
<8월 첫째주>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8.01 09:5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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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에도 열리는 공연은 많은데 일일이 비교해 고를 시간은 부족합니다. 놓치기 아쉬운 공연, 꼭 챙겨봐야 하는 공연, 숨은 진주같은 공연, 때로는 '가성비' 좋은 공연까지, 한 주에 한 번씩 '콕' 집어 소개해드립니다.
◇ 김강우의 첫 연극무대 '햄릿-더플레이'
배우 김강우가 연극 '햄릿-더플레이'로 데뷔 이후 처음 연극무대에 선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에 맞춘 '햄릿-더 플레이'는 원작에 없는 '어린 햄릿'과 광대 '요릭'을 등장시켜 햄릿의 외로움에 집중한다. 김동연 연출은 "어느 날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인물의 아픈 마음에 공감하고자 했다"며 "원작과 다른 부분, 새로운 해석과 표현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햄릿'역에 김강우·김동원, 숙부 '클로디어스'역에 이갑선·김대령이 무대에 오른다. '오필리어'와 '거트루드'는 이진희가 1인 2역을 맡는다. 또 프리뷰 공연기간인 2일부터 7일까지 전석 40% 할인한다.
*일시: 2일(화)~10월 16일 (일), 화~금 오후 8시 / 토 오후 3시·7시 / 일 오후 2시·6시(월 공연 없음)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문의: 02-766-6007
◇ 서울시향의 실내악 시리즈 '아메리칸 나이트'
자유분방함을 엿볼 수 있는 20세기 미국의 실내악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향의 실내악 시리즈 '아메리칸 나이트'다. 이번 공연에선 근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조지 거슈윈의 현악 사중주 '자장가'를 비롯해 윌리엄 그랜트 스틸의 흥겨운 춤곡 ‘파나마의 춤’, 20세기 주요 작곡가인 새뮤엘 바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폴 쇼언필드의 피아노 삼중주 '카페 음악' 등을 만날 수 있다.
*일시: 5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문의: 1588-1210
◇ 야외서 즐기는 한여름밤의 국악연희
국립국악원은 6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놀이 한마당'이란 테마로 8개 연희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6일 첫 무대에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가 현재 전승되는 풍물의 정수를 보여준다. 사람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나리’, 경상도·전라도·충청도의 풍물가락을 모아 세련되게 재구성한 ‘삼도가락’, 영화 ‘왕의 남자’로 잘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경쾌한 북가락으로 유명한 ‘무을농악’ 등을 만날 수 있다.
*일시: 6일(토), 오후 8시
*장소: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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