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 어떻게 관리하죠?

[스타일 지식인] 달아오른 피부엔 '쿨링팩'…피부 온도 내린 후엔 '보습'이 필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08.09 09:21  |  조회 4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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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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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 휴가에서 갓 돌아온 30대 직장인입니다. 휴가를 다녀오니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심한 곳은 피부가 벗겨져 얼룩덜룩합니다. 후끈거리고 따가운 제 피부,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법 알려주세요.

A.> 햇빛에 많이 노출돼 피부가 붉어지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햇빛 화상' 혹은 '일광 화상'이라고 합니다.

'햇빛 화상'을 유발하는 파장은 자외선 B와 자외선 A입니다. 피부가 덜 타기 위해서는 자외선 B 차단 등급인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를 붉게 만드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PA 지수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자외선에 자극을 받은 피부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요. 피부가 화끈거리는 듯한 열감이 느껴지거나 피부가 따갑고 아픈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으니 자외선 노출 후 최소 4~6시간 내에 피부 관리를 하면 좋습니다.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선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찬물 샤워, 얼음찜질 등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피부가 지나치게 자극받았거나, 민감성 피부인 경우 얼음 찜질보단 찬물에 적신 거즈를 이용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얼굴이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경우, 얼굴 모양으로 된 아이스 쿨링 마스크를 활용해보세요. 얼굴에 달아오른 열을 금세 내려줄 뿐 아니라 부종 제거,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무팩'이라 불리는 모델링팩을 사용해도 좋아요. 모델링팩 가루를 차가운 물에 개어 얼굴 전체에 도포한 뒤 팩이 모두 마르면 떼어내면 됩니다. 고무팩은 피부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사진제공=세타필, 셀퓨전씨
/사진제공=세타필, 셀퓨전씨

피부 온도를 낮춘 후엔 강렬한 햇빛에 지친 피부를 진정, 회복을 위해 보습 제품을 듬뿍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랐더라도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지친 상태입니다. 이때 애프터 선 젤이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자외선에 빼앗긴 수분을 채울 수 있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피부 진정과 보습, 미백에 효과적인 감자와 오이, 알로에를 이용한 천연팩도 효과가 좋아요.

감자팩은 감자를 강판에 갈아 꿀과 밀가루로 농도를 맞춘 뒤 피부에 바르면 됩니다. 오이팩은 오이를 얇게 슬라이스해 사용해도 좋지만 감자팩처럼 강판에 갈아 바르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답니다. 두 가지 팩은 얼굴에 도포한 뒤 15~20분이 지나면 가볍게 씻어내세요.

알로에팩은 생 알로에가 있다면 알로에의 껍질의 가볍게 벗겨 내용물을 얼굴에 바릅니다. 알로에는 점성이 있어 쉽게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알로에 젤 중 알로에베라잎즙이 다량 함유된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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