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뭐 입지?"…남자 가을 패션 연출법

[옴므파탈 시크릿] 다양한 연출을 해 보는 건 어떨까…포멀룩·캐주얼룩·스트릿 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9.27 09:01  |  조회 15886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이젠 정말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계절이 바뀌듯 남자들의 패션도 달라져야 할 터. 그러나 아직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목하자. 센스있는 남자로 거듭날 수 있는 가을룩을 소개한다.

◇'포멀룩'…클래식하게 혹은 개성있게

/사진=브리오니, 제이크루, 돌체앤가바나, 하이더 아커만 2016 Fall Menswear 컬렉션
/사진=브리오니, 제이크루, 돌체앤가바나, 하이더 아커만 2016 Fall Menswear 컬렉션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은 올 가을 유행할 컬러 중 하나로 '샤크스킨'(Sharkskin)을 꼽았다. 샤크스킨은 말 그대로 상어의 피부색과 비슷한 광택이 도는 회색으로 은색에 더 가깝다. 우아하고 도시적인 감성을 자아내 클래식한 포멀룩에 제격이다. 특히 어느 색과도 조화롭게 잘 어울려 스타일링하기 쉽다.

클래식한 패턴인 '헤링본'(herringbone)이 가미된 아이템을 선택해도 좋다. 헤링본은 V자 모양의 줄무늬로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헤링본 재킷이나 팬츠로 밋밋한 슈트룩에 포인트를 더한다.

개성 넘치는 포멀룩을 원한다면 패턴이나 장식이 더해진 슈트를 입어보자.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는 잔잔한 도트 무늬가 들어간 블랙 슈트에 키치한 와펜과 브로치를 더해 재미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독특한 소재를 택하는 방법도 있다. 은은하게 빛나는 벨벳 소재의 슈트는 강렬하고 드레시한 느낌을 선사한다.

◇'캐주얼룩'…밀리터리룩 vs. 댄디룩

/사진=넘버 21, 제이크루, 에르메스 2016 Fall Menswear 컬렉션
/사진=넘버 21, 제이크루, 에르메스 2016 Fall Menswear 컬렉션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밀리터리룩이 다시 등장했다. 다만 화려한 카모플라주 패턴보다는 카키색, 샌드색 등의 컬러와 금장 단추, 견장 등의 디테일로 밀리터리룩을 연출했다.

특히 대표적인 밀리터리룩으로 꼽히는 항공점퍼는 패셔너블하면서도 활동성이 편리해 가을 캐주얼룩으로 안성맞춤이다. 생지 데님 팬츠, 조거 팬츠, 워커부츠 등과 무난하게 잘 어울리니 참고하자.

댄디한 캐주얼룩으로 '더스티 시더'(Dusty cedar) 컬러의 아이템을 활용해도 좋다. 더스티 시더는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트렌디 컬러 중 하나로 채도가 낮은 핑크색이다. 따뜻하고 로맨틱한 느낌이 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는 모노톤의 그레이 니트에 더스티 시더 컬러의 팬츠를 착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처럼 더스티 시더 컬러의 아이템은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의상과 매치한다.

◇과감한 '스트릿 패션' 도전해봐

/사진=돌체앤가바나, 알렉산더 왕, 닐바렛, 구찌 2016 Fall Menswear 컬렉션
/사진=돌체앤가바나, 알렉산더 왕, 닐바렛, 구찌 2016 Fall Menswear 컬렉션
큼지막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니트 톱으로 감각적인 스트릿 패션을 연출해보자.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는 카우보이가 그려진 니트 톱에 7부 팬츠를 입고 귀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트랙 슈트(Track suit)와 스카잔 점퍼(Sukajan jumper)를 활용해도 좋다. 트랙 슈트는 육상 선수들이 트랙에서 입던 아이템으로 지퍼가 달린 상의와 바지가 한 벌로 구성된 운동복을 지칭한다.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지만 데님 팬츠나 재킷 안에 매치해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실키한 소재와 화려한 자수가 특징인 스카잔 점퍼는 가을철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스카잔 점퍼를 디스트로이드 팬츠나 심플한 슬랙스 등과 함께 착용하면 스타일리시하다. 이때 톤온톤(tone on tone) 매치로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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