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쓰라린 '그것'"…손거스러미 어떻게 관리하죠?

[스타일 지식인] 거스러미 제거는 '손 끝 방향'으로…보습 및 생활 습관에 신경 써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11.07 08:21  |  조회 14909
"아프고 쓰라린 '그것'"…손거스러미 어떻게 관리하죠?
Q.> 손톱 주변의 거스러미가 고민인 20대 직장인입니다. 손톱 주변에 거스러미가 생길 때마다 손톱깎이로 계속 깎아내는데 계속 생기니 답답합니다. 손톱깎이가 없을 땐 손으로 뜯어내다 손이 쓰라려 한참을 고생했어요. 손거스라미,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A.> 손거스라미란
손톱 주변의 살갗이 일어나 거칠어진 것을 말합니다.

손거스라미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에 특히 생기기 쉽습니다. 외부 노출이 잦은데다 피부가 얇은 손 부위는 더욱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 섭취가 부족하거나 큐티클 정리를 지나치게 자주할 경우 손톱 아래 거스라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 네일 폴리시를 지울 때 사용하는 네일 리무버 역시 손의 유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면 거스라미가 생기기 쉽습니다.

손거스러미는 계속 제거해도 반복적으로 생겨납니다. 근본적으로 건조한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더욱 심해지기도 해요.

거스라미를 뜯어낸 뒤 세균에 감염되면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곪아 통증을 유발하는데다 심할 경우 손톱이 빠지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거스러미가 생기지 않기 위해선 건조한 환경을 피하고, 충분히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한 사무실에서 장시간 서류 작업과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손이 쉽게 건조해져요. 이땐 틈틈히 핸드크림을 발라 손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큐티클 전용 영양크림을 손톱 주변 피부에 듬뿍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특히 설거지를 할 땐 고무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기름때를 제거하는 주방용 세제는 손을 쉽게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고무장갑이 없을 땐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피부 자극이 적은 세제를 사용하세요.

"아프고 쓰라린 '그것'"…손거스러미 어떻게 관리하죠?
이미 생긴 거스러미를 제거할 땐, 손목 방향이 아닌 손 끝 방향을 향해 뜯어내세요. 손톱깎이(클리퍼)를 사용해 짧게 잘라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해당 부위에 트리트먼트 오일을 바른 뒤 파일로 가볍게 문질러 제거하는 방법도 있어요.

특별 관리를 하고 싶다면 '핸드마스크'에 도전해보세요. 핸드크림을 촉촉한 오일과 섞어 바른 뒤 비닐 장갑을 끼고 10~15분 정도 방치하면 손이 한결 촉촉해진답니다. 끈적이는 느낌이 싫다면 핸드마스크를 한 뒤 따뜻한 스팀타월로 가볍게 닦아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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