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D, 150D"…스타킹 데니아, 높을수록 날씬해보일까?

[스타일 지식인] '데니어'는 섬유 굵기 단위…겨울엔 80D 이상 신어야 따뜻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11.14 09:20  |  조회 18692
"80D, 150D"…스타킹 데니아, 높을수록 날씬해보일까?
Q.> 매일 스타킹을 신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날씨가 추워져 좀 더 도톰하고 따뜻한 스타킹을 찾고 있는데 스타킹이 '데니어'별로 나뉘어 있어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스타킹 데니어가 높은 게 좋은 건가요?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엔 어떤 스타킹을 신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스타킹 두께를 구분하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데니어'를 사용합니다.

'데니어'(Denier)란 섬유의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입니다. 일반적으로 '데니어'를 줄여 'D'로 표시하곤 합니다.

스타킹을 짤 때 쓰는 실 9000m의 무게를 측정했을 때 그 무게가 80g이면 80 데니어, 200g이면 200 데니어라고 합니다. 데니어의 수가 커질수록 실과 섬유의 두께도 두꺼워집니다.

/사진제공=남영비비안
/사진제공=남영비비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타킹, 피부가 투명하게 비치는 스타킹의 경우 15 데니어입니다. 환절기에 주로 신는 반절 정도 비치는 스타킹은 40~50 데니어 스타킹이죠.

추운 겨울에 신을 스타킹 데니어가 높은 스타킹을 추천합니다. 도톰하고 속이 비치지 않는 80 데니어 스타킹을 신으면 바지를 입은 것만큼 포근합니다. 이보다 더 도톰한 150 데니어 이상의 스타킹은 '타이츠'라고 불릴 만큼 두꺼우니 참고하세요. 또한 스타킹을 선택할 땐 조직이 촘촘하고 탄력 있게 짜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데니어의 스타킹을 신으면 두꺼운 섬유가 다리를 압박해 날씬해보일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데니어'는 두께와 관련이 있을 뿐 압력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데니어'가 스타킹의 압력 강도를 결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높은 데이너의 스타킹은 보온성이 높을 뿐 다리 모양을 예쁘게 해주진 않는다는 말이죠.

/사진=남영비비안
/사진=남영비비안
타킹의 압력 강도는
'데니어'가 아닌 다리 부위에 따라 '편직'(실의 짜임)을 달리해 조절합니다. '압박 스타킹'은 다리 부위별로 압박의 정도를 다르게 적용한 스타킹입니다.

실제 출시되는 압박 스타킹을 살펴보면 부위별로 너비가 다르게 설계돼 있어 마치 사람의 다리를 옮겨놓은 듯한 모양입니다.

발목, 종아리에는 강한 압박을, 허벅지에는 비교적 적은 압박을 가해 다리선을 매끈하게 다듬습니다. 이는 중력에 의해 다리에 몰리는 혈액의 순환을 돕기도 합니다.

때문에 오래 서있거나,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신었을 때 다리와 발이 덜 붓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압박 스타킹을 신었을 때 비교적 다리가 날씬해보이는 이유입니다.

최근엔 다리선 뿐만 아니라 엉덩이에도 신경 쓴 기능성 타이츠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엉덩이 아랫 부분에 압력을 가해 마치 힙업이 된 듯 볼륨을 살려 '애플 힙'을 연출하는 제품이죠.

하지만 다리 전체를 강하게 압박하는 스타킹을 선택할 경우, 오히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며, 복부가 압박돼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날씬해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위해선 다리 부위에 따라 압력이 다르게 적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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