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물에 피로 풀자"…내게 맞는 입욕제 선택하는 법
[스타일 지식인] 스트레스 해소엔 '라벤더향'…건성 피부엔 '에센셜 오일' 입욕제 권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12.05 11: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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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입욕이란 몸의 청결과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목욕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피로를 푸는 이들도 있습니다.
입욕제는 더욱 풍성한 입욕을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과거엔 약재를 탕에 넣어 치료 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입욕제의 종류는 물에 풀면 바로 녹는 가루 형태, 잘게 부서진 소금 형태, 비누 형태의 입욕제 등 다양합니다. 물과 닿는 순간 탄산이 발포돼 기포가 보글보글 생기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오일이 굳어진 형태로 물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녹는 제품도 있습니다.
/사진제공=러쉬코리아, 록시땅 |
입욕제를 선택할 땐 먼저 자신의 취향과 컨디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타입 역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죠.
러쉬코리아 윤예진 홍보 담당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릴랙싱'(Relaxing) 입욕을 원한다면 강한 향보다는 '라벤더'와 같이 편안한 향의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여러 가지 에센셜 오일이 블렌딩된 제품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상쾌한 '베르가못' 오일은 불면증을 겪거나, 예민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며, 상큼한 '스위트오렌지' 오일은 에너지 증진과 신체 균형을 맞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입욕제를 선택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다면 세정력이 강력한 입욕제보다는 오일이 함유돼 촉촉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씨는 "입욕제 중 쉐어 버터와 코코아 버터를 베이스로 한 '배쓰 멜트'를 사용하면 입욕 후에도 충분히 촉촉하다"고 전합니다.
더욱 촉촉한 피부를 원한다면 오일, 버터 등이 함유된 입욕제를 사용한 후, 보디오일이나 크림을 바르세요. 피부가 극심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이때 욕조에서 나온 직후 물기를 닦지 않고,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욕제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미지근한 정도의 38~40℃ 물을 받은 뒤 입욕제를 넣습니다. 입욕제가 잘 녹은 물에 10~15분 간 몸 전체를 담그면 됩니다.
속이 편안한 상태에서 입욕하는 것이 좋으며, 입욕 시간은 최대 20분을 넘기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영화 속 장면처럼 음료와 다과를 가볍게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입욕제 적정 사용량은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출시된 입욕제는 적정량의 에센셜 오일이 배합돼있어 하나의 입욕제는 한 번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신욕이나 족욕 등 물의 양이 적다면 잘라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풍성한 거품을 내고 싶다면 입욕제를 물이 흐르는 곳에 녹여보세요. 비누 형태의 입욕제는 손으로 제품을 가볍게 으깬 뒤 사용하면 수압으로 인해 밀도 높은 거품이 생긴답니다.
샤워 순서는 입욕제의 특성에 따라 달리하세요.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입욕제는 세정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입욕 후 거품만 가볍게 씻어내세요.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입욕제는 거품이 나지 않는 제품으로 가볍게 사워를 한 뒤 입욕하면 됩니다. 입욕 후엔 피부에 남아 있는 오일이 피부에 흡수되도록 물기만 가볍게 닦아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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