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꽁꽁 얼리면 올이 덜 나간다"…사실일까?

[스타일 지식인] 스타킹 입는 방식도 중요해…올 풀림 방지 스타킹도 출시돼 '눈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5.01 07:45  |  조회 10616
/사진제공=인스타일
/사진제공=인스타일
Q.> 일교차가 큰 봄, 얇은 스타킹을 자주 신는 직장인입니다. 얇은 스타킹을 신다보니 조심해서 신는 데도 의자나 손톱에 걸려 쉽게 올이 나가곤 합니다. 얇은 스타킹, 쉽게 올 나가지 않게 관리하는 법 알려주세요.

A.> 겨울철 150데니어 이상의 두꺼운 타이즈를 신다가 포근한 봄 날씨에 20~40데니어의 얇은 스타킹을 신다보면 금세 구멍이 나곤 합니다.

올이 쉽게 나가는 스타킹은 봄철 여성들의 큰 고민이 되곤 하죠. 요즘엔 스타킹을 신은듯 신지 않은 듯 아주 얇은 스타킹도 출시되기 때문에 아주 적은 자극에도 쉽게 올이 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스타킹 올이 쉽게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가장 흔히 시도되는 것은 냉동실에 스타킹을 넣어 얼리는 것이죠. 냉동실에 스타킹을 얼리면 스타킹 섬유가 한층 질겨져 더 오래 신을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스타킹을 얼렸을 때 섬유의 강도가 잠시 높아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체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스타킹의 올이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오히려 손톱과 발톱을 짧게 다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장식이 달린 의상을 입을 때는 스타킹에 장식이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타킹을 착용하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보디 로션을 발랐다면 피부에 충분히 흡수가 된 후에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스타킹을 한 번에 착용하기보단 발가락 부분을 발에 알맞게 맞춰 넣은 뒤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려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스타킹을 다 신은 후엔 발목에서 허벅지 방향으로 가볍게 손바닥으로 쓸어내면 스타킹 컬러가 얼룩지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남영비비안 올 풀림 방지 스타킹, 일반 스타킹/사진제공=남영비비안
남영비비안 올 풀림 방지 스타킹, 일반 스타킹/사진제공=남영비비안
스타킹이 자주 망가진다면
'올 풀림 방지 가공 스타킹'을 착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올 풀림 방지 가공 스타킹'은 기능성 원사에 열처리 가공을 해 섬유 조직을 더욱 견고하게 한 제품입니다. 스타킹의 올이 나가더라도 일반 스타킹에 비해 손상 부위가 넓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타킹 올이 나갔을 땐 투명 매니큐어를 구멍난 부위 주변에 가볍게 발라 코팅 처리를 하면 일시적으로 올이 풀리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사무실이라면 딱풀과 같이 접착력이 있는 것으로 대체해도 좋아요.

다만 한 번 올이 나간 스타킹은 원상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킹으로 갈아신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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