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해양 폐기물로 러닝화 제작…신제품 2종 선보여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과 협업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5.10 11:1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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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부스트 언케이즈드 팔리 /사진제공=아디다스 |
두 제품은 아디다스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의 위험성을 알리고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해온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제작됐다.
신발 한 켤레당 평균 11개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했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업사이클(upgrade+recycle의 합성어: 못 쓰게 된 폐기물을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해 만든 '팔리 오션 플라스틱TM'소재가 사용됐다.
팔리 오션 플라스틱TM(95%)을 원사로 짜 제직한 '프라임 니트' 소재를 갑피로 사용했다. 신발끈, 발목을 감싸는 삭 라이너(Sock liner) 등도 해양 폐기물을 활용했다.
바다로부터 영감을 받은 시원한 푸른색의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앞발과 발 뒤꿈치 사이의 독립적인 움직임을 도와주는 토션 시스템을 비롯, 러닝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집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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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부스트 팔리 /사진제공=아디다스 |
10일부터 BCS 명동, 광복, 코엑스점 등을 비롯,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디다스 러닝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해양 폐기물로 만든 제품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부스트 테크놀로지 등 기능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라며, "아디다스는 팔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해양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팔리와 협업하여 해안 지역에서 수거한 병을 재활용하여 기능성 의류 및 신발을 제작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아디다스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장기적으로 해결하고자 만든 A.I.R전략(avoid: 방지, intercept: 차단, redesign: 재설계)을 실행하고, 제품 제작 시 지속 가능한 재료의 사용을 더욱 늘려 환경혁신을 새로운 산업 기준으로 설정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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