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냄새 억제하는 '데오도란트', 이렇게 쓰세요
[스타일 지식인] 불쾌한 냄새, 땀에 증식한 세균이 원인…스프레이·롤온 등 다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6.05 09: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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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토리아 시크릿 인스타그램 |
A.> '데오도란트'(Deodorant)는 분리, 제거의 뜻을 가진 'de'와 악취, 냄새라는 뜻의 'odor'가 합쳐진 단어로, 땀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불쾌한 땀 냄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땀샘 '아포크린선'에서 배출된 땀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생깁니다. 특히 땀 냄새가 나기 쉬운 겨드랑이는 아포크린선이 발달한데다 피부가 겹쳐 있어 악취가 나기 쉬운 부위입니다.
땀이 날 때마다 닦아내 세균이 증식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데오도란트를 대신 사용합니다.
데오도란트가 땀 냄새를 억제하는 원리는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땀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속 세균을 박멸해 냄새를 억제하거나, 땀을 흡착한 뒤 코팅해 세균 증식을 막기도 하죠. 땀 분비를 억제해 땀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은 사이클로펜타실록산, 징크옥사이드, 트리클로산,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ACH) 등입니다.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 성분은 땀구멍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양을 오래 사용할 경우 땀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제공=해피바스, 더페이스샵, 록시땅, 에뛰드하우스 |
스프레이 타입의 데오도란트를 사용할 땐 충분히 흔든 뒤, 원하는 부위 20㎝ 위에서 고르게 분사하세요. 넓은 부위의 땀을 고르게 흡착하기 위한 방법이에요.
원하는 부위에 굴리듯 바르는 '롤 온'(Roll on) 타입 데오드란트는 원하는 부위에 정확히 바를 수 있고 다른 제형에 비해 촉촉한 것이 특징입니다.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사용하고, 데오도란트 액을 완벽히 말린 뒤 옷을 입어야 땀 냄새 억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제품이 채 마르기 전에 옷을 입을 경우 제품의 효과를 보기 어려우니 주의하세요.
슥슥 발라 사용하는 고체 스틱 타입은 원하는 부위에 제모를 해야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사진제공=이솝, 닥터브로너스 |
제모제를 사용한 직후에는 데오도란트 사용을 자제하세요. 제모제의 각종 화학성분과 데오도란트의 알코올 성분이 만나면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울긋불긋해질 수 있어요.
피부가 지나치게 민감하다면 화학 성분이 적은 데오도란트를 사용해보세요. 천연 미네랄 소금이나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세균 속 박테리아를 없앤다고 해요.
유기농 성분의 손 세정제(핸드 새니타이저)를 활용해 특정 부위를 닦아도 좋아요. 일시적인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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