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우 이성경 인스타그램, Blumarine

Q.> 여름 휴가를 위해 요즘 핫하다는 밀짚모자를 구입했어요. 그런데 제가 보관을 잘못했는지 모자의 둥근 부분이 쭈글쭈글해졌네요. 밀짚모자 관리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깨달았어요. 밀짚모자, 어떻게 관리하고 보관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밀짚모자(Straw hat)는 밀짚으로 만든 모자로, 기계로 뜨거나 손으로 직접 브레이드(끈)를 만들어 둥글고 편평하게 엮어 만듭니다.

밀짚모자는 여름철 강렬한 태양빛을 가리고 통풍이 잘 되는데다 시원한 분위기를 내 2017 S/S 시즌 디자이너와 패션 피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사진=김재경, 공효진 인스타그램, Blumarine, Christian Siriano

하지만 밀짚모자는 땀에 노출되기 쉽고 습한 여름에 자주 착용하는데다, 천연 소재로 만들기 때문에 보관과 세탁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밀짚모자 착용 후엔 먼저 부드러운 솔로 밀짚모자의 표면을 가볍게 쓸어 밀짚 사이사이에 낀 먼지를 털어냅니다.

밀짚모자에 얼룩이 있다면 부드러운 스폰지에 소량의 세제를 희석한 물을 적셔 톡톡 두드려 닦아 제거합니다. 이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립니다.

밀짚모자를 보관할 때는 모자 안쪽에 신문지를 구겨넣어 모자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자가 뒤틀리지 않도록 상자 안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천연 소재는 햇빛에 쉽게 탈색되기 때문에 차량 뒷좌석이나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짚모자의 모양이 변형됐다면 '수증기'(Steam)를 활용하세요. 변형된 모자 안을 채워 원래 형태를 잡은 뒤 스팀 다리미를 활용해 수증기를 쐬면 모자 모양을 되돌릴 수 있어요.

단, 모자의 열이 충분히 식을 때까지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자가 다시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모자의 형태를 바로잡은 후엔 물기를 충분히 말린 뒤 보관해야 곰팡이가 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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