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트리트먼트, 정말 머릿결 안 상하나요?
[스타일 지식인] 최대 1~2주 지속되는 '컬러 트리트먼트'…빗 사용해 바르면 효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7.31 07:4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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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모델 아이린, 마마무 솔라, 소녀시대 효연(시계 방향)/사진=머니투데이 DB |
A.> 컬러 트리트먼트는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처럼 쉽고 간편하게 머리를 물들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샴푸 후 가볍게 물기만 제거한 모발에 충분히 바른 뒤 5~15분 후에 미온수로 헹궈내면 컬러 모발을 연출할 수 있어요.
컬러 트리트먼트는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지 않은 모발에 사용해야 합니다. 머리카락에 바를 땐 컬러가 손에 묻을 수 있으니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세요.
컬러 트리트먼트는 머릿결 손상 없이 컬러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기존 염색약은 모발 큐티클을 손상시키는 강알칼리제와 멜라닌을 탈색시키는 과산화수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머릿결이 상합니다.
반면 컬러 트리트먼트는 음이온(-)을 띄는 머리카락에 양이온(+)을 띄는 색소와 트리트먼트를 결합시키는 원리입니다. 트리트먼트가 머리카락에 달라붙어 머리카락에 색을 입히고, 매끄럽게 코팅합니다.
에이블씨엔씨 상품기획팀 김민서 PM(Product Manager)은 "컬러 트리트먼트로 연출한 컬러는 평균적으로 1~2주 정도 지속된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컬러와 모발에 따라 지속 기간은 달라집니다. "레드, 오렌지, 핑크 등의 붉은 컬러 계열이 퍼플, 블루, 그레이와 같은 어두운 컬러에 비해 더 오래 지속된다"라는게 김 PM의 설명입니다.
손상이 많이 된 모발일수록 색감이 잘 표현되고, 오래 지속됩니다. 반대로 자연모에서는 색이 도드라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특히 그레이, 퍼플, 블루 등의 어두운 컬러를 또렷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탈색을 한 뒤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미쟝센 브랜드 매니저 양준우 팀장은 "컬러 트리트먼트는 샴푸할 때 마다 컬러가 빠지는 반영구 염색약이기 때문에 색상을 지속시키기보다는 컬러 유지 기간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합니다.
/사진제공=미쟝센, 에이블씨엔씨 |
바르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두피에서 먼 쪽부터 두피에 가까운 쪽 순으로 바르세요. 두피와 가까울수록 두피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염색이 더 빨리 진행돼 두피와 먼 부분의 머리카락과 색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균일한 컬러 연출을 원한다면 제품을 바른 뒤 살짝 물을 뿌리고 두피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문지르세요. 컬러 톤을 고루 맞추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양준우 팀장이 전하는 컬러 트리트먼트 사용 팁입니다.
컬러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 끝이나 머리카락 가닥가닥에 색을 입히는 부분 염색도 가능합니다.
제품 사용 후 헤어 펌도 할 수 있답니다. 다만 양준우 팀장은 "사용 직후에 헤어 펌을 할 경우 코팅된 컬러가 빠질 수 있다"며 "컬 연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사용 후 1주일 뒤에 시술할 것을 권한다"라고 말합니다.
단, 컬러 트리트먼트 사용 후엔 2~3일 정도 샴푸할 때마다 물이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물기가 남아있을 경우 코팅된 색소가 옷이나 베갯잇에 묻을 수 있으니 머리를 완전히 말려야 이염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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