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메이크업' 화보 찍은 이효리…사진작가 "보정도 안해"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08.24 15:58  |  조회 20038
/사진=사진작가 김태은 인스타그램
/사진=사진작가 김태은 인스타그램
'생얼 메이크업'이 아니다. '노 메이크업'이다. 이효리가 진짜 '생얼'을 공개했다.

사진작가 김태은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효리의 노 메이크업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곧 공개할 화보 일부라고 한다.

미리 공개한 화보 속 이효리는 진짜 '생얼'이었다. 자연스러운 입술 색깔, 살짝 보이는 주름, 울긋불긋한 뺨의 피부가 이를 입증한다.

/사진=사진작가 김태은 인스타그램
/사진=사진작가 김태은 인스타그램
다른 사진 속 이효리는 흑백 렌즈 앞에 섰다. 화장기 없는 얼굴이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한다.

김 씨는 화보 사진과 함께 "She is a diamond. no make up. no retouching"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이효리가 생얼로 화보 촬영을 했을뿐만 아니라 이후에 따로 보정 작업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사진=사진작가 김태은 인스타그램
/사진=사진작가 김태은 인스타그램
이효리는 박시한 흰색 티셔츠에 빨간색 바지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번에도 역시 노 메이크업이다.

김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효리가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촬영하고 싶다고 했었다. 피부톤만 정리하고 찍자라고 얘기했더니 '그러면 의미가 없어. 로션만 바르고 찍을래'라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 이런 아티스트, 이런 여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 나도 오랜동안 만지지 않았던 필름 카메라를 꺼내서 준비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사진=온스타일
/사진=온스타일
이효리는 꾸밈 없는 모습은 과거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에서 이효리는 걸그룹 '스피카'를 스타일링했다.

이때 스피카의 멤버 보아는 어깨끈이 얇은 크롭탑을 입었다. 그는 화보 촬영 전, 볼륨감 없는 자신의 몸매를 부끄러워하며 노출을 꺼려했다.

이효리는 그런 그를 다독이며 "왜 그렇게 자신없어 해. 너 가슴 없어도 지금 예뻐. 꼭 가슴이 커야 예쁜건 아니잖아"라는 말을 건넸다.

보아는 화보 촬영이 끝난 뒤 가슴 부분을 보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효리는 "괜찮아, 이 정도면. 어딘지만 알면 됐지. 야, 괜찮아. 괜찮다니까"라고 쿨하게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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