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반전패션…'푸시버튼' 2018 S/S 컬렉션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10.20 15:06  |  조회 20658
/사진제공=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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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푸시버튼'(PUSHBUTTON)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박승건의 '푸시버튼' 컬렉션이 공개됐다.

푸시버튼은 이번 시즌 젠더리스를 더욱 강화했다. 특유의 레트로 분위기를 살리는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피스에서도 입을만한 세련된 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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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모델들은 높은 하이힐을 신고 워킹에 나섰다. 점프슈트처럼 연출한 민트색의 재킷과 하이웨이스트 팬츠 차림에 베이지색 앵클 부츠를 매치하거나, 시스루 레이스 블라우스에 뒷부분의 코르셋 장식이 있는 슬랙스와 뾰족 구두를 착용하고 남성의 슬림한 라인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블루 컬러의 팬츠와 아노락 차림에 하늘색 레이스 블라우스와 블랙 부티를 매치하기도 했다.

여성복에서는 슬림 라인의 매니시 재킷과 와이드 핏의 보이프렌드 진 또는 어깨를 과장한 재킷과 와이드 팬츠 차림에 벨트 장식의 브라와 웨이스트 백이나 연두색의 홀터넥 상의를 받쳐 입어 과감한 믹스매치를 꾀했다.

폭이 넓은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타이트한 H라인 스커트 안에 넣어 연출한 스커트 정장 룩이나 하늘하늘 하게 퍼지는 와이드 팬츠에 같은 색 재킷을 매치한 팬츠 정장 룩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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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과 뒤가 반전을 이루는 의상이 많이 등장했다. 루즈한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뒤로 돌자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인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변신했다. 베이지색 남성 트렌치코트는 뒤로 돌자 롱 스트라이프 셔츠로 캐주얼하게 변했다.

구두는 앞은 기존의 제품들과 비슷하지만 뒷굽을 번개모양으로 덧붙인 독특한 모양으로 시선을 끌었다. 코사지 형태의 커다란 이어링과 다양한 굵기의 뱅글을 여러개 레이어드 해 착용하기도 했다. 최근 유행 중인 벨트 백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사진제공=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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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푸시버튼 특유의 섹시한 포인트를 살린 의상도 많이 등장했다. 상의 주머니로 가슴 부분을 강조하거나 란제리 형태의 상의, 밑단에 레이스를 덧댄 스커트 등으로 아찔함을 더했다.

지난 봄여름 시즌에 선보였던 가슴 부분이 브이라인으로 깊게 파인 슬립의 어깨선은 좀 더 캐주얼해진 라인으로 등장했다. 데님, 가죽, 정장 재킷의 윗부분을 넓은 밴드를 남기고 잘라낸 모양으로 변형해 다양한 상의와 레이어드 하거나 단품으로 과감하게 연출했다.

/사진제공=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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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기존의 색을 강하게 담은 오버사이즈 핏과 완성도 높은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푸시버튼은 다채로운 쇼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푸시버튼 컬렉션 쇼에는 그룹 빅스, 배우 엄지원, 공효진, 가수 선우정아, 효민, 모델 송경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제공=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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