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뜨거나 가라앉거나"…장마철 헤어 고민 해결법은?
[스타일 지식인] 곱슬머리, 에센스·오일 발라 차분하게…생머리, 볼륨 에센스 발라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7.02 09:2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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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A.> 비내리는 날엔 직모는 평소보다 더 처지고, 곱슬머리는 더욱 부스스해집니다. 높아진 습도로 인해 모발이 팽창하면서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수분을 머금은 모발은 스타일링 전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아무리 곱슬머리를 펴고 뿌리에 볼륨을 넣어도 금세 풀리는 겁니다. 때문에 장마철에도 멋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수분'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반곱슬이나 곱슬머리인 경우, 모발을 코팅해 수분을 차단하는 헤어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 차분하게 머리를 정돈하세요. 머리를 감은 뒤 타월 드라이를 한 모발에 오일을 전체적으로 코팅하듯 바르면 한결 차분해져요.
또한 곱슬머리는 머리를 감을 때 물 온도에 신경쓰는 것이 좋아요. 뜨거운 물보단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아 모발이 건조해지면 더욱 부스스해질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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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프로페셔널 MC팀 조아란씨는 "드라이어로 옆머리를 조금씩 눌러 가라앉힌 뒤, 폭이 좁은 고데기를 사용해 옆머리를 둥근 '기역'(ㄱ)자 모양으로 말아 내리라"고 조언했어요. 드라이어를 사용할 땐 머리가 자라는 방향으로 바람을 쐰 뒤 손으로 눌러 식히면 돼요.
미쟝센 브랜드 매니저 양준우 팀장은 "옆머리 고정엔 '다운 전용 왁스'를 사용하면 좋다"며 옆머리를 효과적으로 고정시키는 왁스 사용법을 소개했습니다. 포인트는 바르는 방향과 순서!
양 팀장은 "옆머리를 밑에서 위로 올리며 머리카락 안쪽부터 전체적으로 왁스를 바르고 뜬 머리를 다시 아래로 5초 정도 지긋이 누르면 된다"고 조언했어요. 완벽한 고정을 원한다면 스프레이를 뿌려 마무리하면 됩니다.
옆머리에 사용하는 스타일링 제품은 제형에 신경쓰세요. "왁스는 매트한 제형을, 스프레이는 윤이 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라"는 것이 조씨의 조언입니다.
미쟝센 퍼펙트 세럼 오리지널, 미쟝센 스테이지콜렉션 텍스쳐 파파라치 글루 왁스,아모스 프로페셔널 볼륨 프라이머, 클로란 드라이 샴푸/사진=미쟝센, 아모스프로페셔널, 클로란 |
볼륨 샴푸와 볼륨 스프레이 등 스타일링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볼륨 샴푸는 힘 없는 생머리 뿌리를 힘있게 잡아줘 헤어 볼륨이 살아나도록 돕는답니다.
펌을 따로 하지 않은 생머리라면 스타일링 제품만 사용해선 볼륨을 연출하기 어려워요. 스타일링 제품을 바른 뒤, 드라이어, 고데기 등을 활용해 볼륨을 넣고 컬을 연출해야 풍성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볼륨 스프레이를 뿌릴 땐 "모발에만 뿌리면 볼륨이 서서히 가라앉기 때문에 모근과 모발에 모두 뿌려 스타일을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 팀장은 설명합니다. 모근까지 스프레이를 뿌렸다면 외출 후엔 꼼꼼히 씻어내는 것 좋아요.
/사진=이미지 투데이, 게티이미지뱅크 |
또한 원하는 부위의 머리카락을 주먹을 쥐듯 볼륨을 더하면서 말리면 전체적으로 풍성해지고, 컬이 탱글탱글 탄력있게 나온답니다.
헤어 볼륨 살리는 파우더, 헤어롤/사진=이미지투데이 |
드라이 샴푸와 파우더는 모발의 유분을 빨아들여 차분해졌던 모발에 볼륨을 연출하거든요. 두피 부분에 뿌린 뒤, 가볍게 털어내면 끝!
헤어롤을 활용해도 좋아요. 뿌리 볼륨을 살리고 싶다면 지름이 1.5~2㎝ 정도 되는 작은 헤어롤을 선택하세요.
볼륨을 원하는 부위의 뿌리에 헤어롤을 밀착시키고 15분 후 제거하면 자연스러운 볼륨이 연출된답니다. 처진 앞머리에도 헤어롤을 말아두면 금세 컬이 살아나니 원하는 컬 굵기에 따라 32㎜, 38㎜ 등 다양한 헤어롤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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