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크림' 바르는 남성들…클렌징 잘하고 있나요?
[스타일 지식인] 비비크림 사용 후엔 '메이크업 클렌저' 사용해야…방치하면 트러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7.22 10: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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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A.> 꾸미는 남자, '그루밍족'이 대세로 떠오르는 요즘. 결점을 가리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맞추는 '비비크림'을 챙겨 바르는 남성들이 늘고 있어요. 퍼프로 두드리는 쿠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도 하죠.
남성들도 뷰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느덧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원 대를 훌쩍 뛰어넘었고, 그 성장 속도도 빠르다고 해요.
하지만 메이크업에 반드시 뒤따르는 '클렌징'에 대한 관심은 적은 것이 사실이에요. 피부 관리의 첫걸음은 '클렌징'인데 말이죠. 남성 화장품 라인만 봐도 '클렌징폼'이나 '올인원 클렌저'는 있어도 화장하는 남자를 위한 '메이크업 클렌저'는 찾아보기 어려워요.
이니스프리 포레스트포맨 그루밍 톤 업 크림, BRTC 옴므 스킨 데일리 트레이너 BB크림, XTM 스타일 옴므 올인원 쿠션 /사진제공=각 브랜드 |
특히 남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올바른 클렌저를 선택해 말끔하게 씻어내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또한 잦은 면도로 피부에 상처가 생겨 세균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씻어내는 것이 좋아요.
비비크림, 파운데이션을 발랐다면 피부 안팎의 메이크업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메이크업 클렌저'를 사용해야 해요.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 단계를 건너뛰고 폼클렌저, 올인원 클렌저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모공 속 메이크업 잔여물을 방치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메이크업 클렌저를 사용해 말끔히 씻어낼 것을 권장합니다.
헉슬리 클렌징 오일 딥 클린 딥 모이스트, 센카 올 클리어 오일 휩, 맥스클리닉 히아루론 비타 오일폼, 아크네스 미셀라 클렌징 워터/사진제공=각 브랜드 |
클렌징 오일은 오일 입자가 메이크업 잔여물을 흡착한 뒤, 물로 씻어내는 원리의 클렌저예요. 마른 얼굴에 가볍게 문지른 뒤, 물을 가볍게 적셔 씻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해요.
클렌징 오일은 하나만 사용해도 괜찮지만, 사용 후 잔여감이 불편하다면 클렌징폼으로 이중 세안을 하면 돼요. 클렌징 오일이 물에 닿으면 폼클렌저로 변하는 독특한 제형의 제품을 활용해도 좋아요.
욕실에서 세수하듯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한 것이 장점이지만, 오일 성분에 민감한 피부의 경우 사용을 피할 것을 권합니다.
클렌징 워터는 스킨 토너처럼 후루룩 흐르는 워터 타입의 클렌저로, 화장솜에 적셔 닦아내듯 사용합니다.
워터 입자 속 친유기 성분이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흡착해 메이크업을 지워요. 메이크업 잔여물이 묻어나오지 않을 때까지 닦아내고, 제품에 따라 그대로 흡수시키거나 물로만 씻어내면 됩니다.
화장솜에 묻혀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끈적이지 않고 마무리가 산뜻해 남성들이 사용하기 좋아요. 물 세안을 생략할 수 있는데다 보습력을 갖춘 제품도 많이 출시돼 스킨 토너 대용으로 사용해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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