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에 계속 나는 뾰루지, 왜 이런 거죠?
[스타일 지식인] 뾰루지, 스트레스·환경적 요인으로 생겨…트러블 전용 제품 사용해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11.19 06: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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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A.> 가을 환절기에는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요. 가을 찬 바람과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도 덩달아 건조해지면서 피부 장벽이 약해져 각질과 뾰루지가 생기곤 하거든요.
보통 피부의 수분 함량은 15~20% 정도인데 건조한 가을엔 수분 손실이 일어나 수분 함량이 10% 정도로 낮아져요. 또한 일교차가 큰 탓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 재생 능력이 저하되죠.
이러한 이유로 가을엔 피부에 쉽게 각질이 쌓이고, 이후 제때 떨어져 나가지 못한 각질이 모공을 막아 뾰루지가 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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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은 기자 |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 대표원장은 "뾰루지는 여드름의 한 종류인 '구진성 여드름'"이라며 "뾰루지가 나 이미 피지선이 커진 자리는 스트레스, 다양한 환경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다시 뾰루지가 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어떤 위치에 뾰루지가 반복적으로 난다고 해서 특정 신체 부위나 장기의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에요.
그는 "장내 세균에 문제가 생기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는 있으나 심폐기관과 피부 트러블은 상관이 없다"며 "턱에 나는 뾰루지의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됐거나 치약, 립 컬러 제품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뾰루지가 났을 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는 사실.
김 원장은 "뾰루지가 나면 많은 이들이 일단 짜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압출이 가능한 여드름은 많지 않다"며 "트러블 스팟 제품을 활용해 초기에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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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랩 센텔라스카 연고(바질), 한율 산들박하 트러블 스팟 젤, 어퓨 난코 티트리 스팟 패치/사진제공=각 브랜드 |
트러블 스팟 젤은 항염 효과를 지닌 티트리, 트리클로산 성분과 알코올을 함유한 제품이 많은데, 트러블이 난 부위를 살균하고 진정시켜 염증이 가라앉도록 돕는답니다. 트러블 패치는 외부 자극을 막고, 패치 내 진정 성분이 염증이 더 심해지는 것을 방지해준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은 트러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염증이 가라앉지 않고 부위가 넓어진다면 피부과에 방문하세요. 염증 부위에 주사를 맞으면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뾰루지가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클렌징에 신경쓰세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자극 없이 노폐물과 오염 물질을 꼼꼼히 씻어내면 된답니다. 모공 속 노폐물을 씻어내기 위해 강력한 스크럽, 필링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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