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갸름해진 얼굴?…'피부 숙취' 해소법
잦은 술자리에 시달린 피부…촉촉하게 되돌리려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1.18 07: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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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술자리와 인스턴트 음식 섭취가 늘면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고 자극을 받는다. 자극 받은 피부는 피지가 과다 분비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음주로 인해 민감하고 칙칙해진 피부는 어떻게하면 회복할 수 있을까. 건강한 피부로 되돌릴 스킨케어 방법을 소개한다.
◇열감 오르고 민감해진 피부, 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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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성형외과피부과 김홍석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알코올분해효소가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환된다. 체내에서 분해가 가능한 양을 벗어나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피부표면의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 붉어짐과 건조 현상을 발생시킨다"라고 말했다.
술을 마신 날에는 우선 물을 많이 마시고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보충한다. 실내습도는 40% 이상으로 올리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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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석 원장은 "높은 흡수를 위해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추천했다. 마스크팩 사용 후 크림을 발라 마무리하면 보충된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습막을 만들 수 있다.
천연성분만 사용한 아이소이의 '로즈 리프레쉬 마스크'는 피부 진정 효과가 좋은 불가리안 로즈워터를 70% 함유했다. 고농축 쿨링 제형이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하루하루원더의 '블랙라이스 히알루로닉 에센스'는 발효흑미 추출물과 고농도 히알루론산을 담아 바르는 즉시 쿨링 효과를 낸다. 밤에는 피부에 도톰하게 얹어 슬리핑 마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
◇수분 꽉 잡아주는 보습 영양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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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후 알코올을 분해할 때 우리 몸은 당과 수분을 사용한다. 이때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얼굴이 갸름하게 보이는 이유다. 이는 급격한 피부 건조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 후 스킨케어 시에는 속건조까지 채워 줄 수 있는 촘촘한 보습이 필요하다. 민감한 피부에 여러개의 제품을 덧바르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스킨케어 제품은 적은 단계로 마무리하도록 한다.
토니모리의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100시간 크림'은 고농축 아르간 오일을 담아 여러 번 덧바르지 않아도 보습이 오래 유지된다. 아이소이 '압축크림앰플'은 여러 단계를 생략하고 앰플 하나로 보습이 가능한 제품이다. 72시간 보습 테스트와 속보습 개선 임상을 완료했다.
◇트러블 원인은 '수분 부족'…어떤 성분 화장품 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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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석 원장은 "항염과 미백작용이 있는 나이아신아마이드, 휴멕턴트(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소듐피씨에이, 유레아, 알파하이드록시산 등)가 함유된 보습앰플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림은 피부장벽을 이루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적절히 섞인 제품을 사용하면 밀폐력이 좋을 뿐 아니라 손상된 피부장벽을 회복시켜 트러블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특히 음주 후 피부에는 산화반응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비타민c나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해서 회복시킬 것을 강조했다. 충분한 보습으로 건조함과 칙칙함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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