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가방이 2만원?…'00' 빠진 공식 홈피 오류에 SNS 결제 인증 속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11.11 09:15  |  조회 7809
/사진=프라다 홈페이지 캡처
/사진=프라다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인기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가 홈페이지가 가격 오류 현상으로 먹통이 됐다.

11일 새벽 프라다 홈페이지에는 프라다 가방, 의류, 지갑, 등이 2~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126만원인 더블 니트 울 스커트는 1만2600원에 판매됐다. 인기 제품인 227만원 리에디션 사피아노 가죽백은 2만2700원이었다. 모든 제품 가격에 숫자 '0' 두 개가 빠졌다.

이를 알게 된 많은 네티즌들은 프라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했다. 해당 가격으로 결제까지 가능했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구매 인증샷까지 올라왔다.

아직 프라다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홈페이지 전산 오류로 인해 가격이 낮게 기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프라다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저렴하게 구매한 고객들은 환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다 약관에 따르면 "경우에 따라 오류(오타나 유사한 실수)가 발생할 수 있고 제품 가격이 잘못 매겨질 수 있다. 제품의 올바른 가격이 웹사이트에 표시된 가격과 다른 경우 프라다는 고객에게 연락해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정상가격으로 새로 주문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네티즌들은 "프라다를 가격도 보지 않고 장바구니에 마구 담았다" "부자가 되면 이런 기분일까" "잠시 빽부자가 됐다. 곧 취소될 듯"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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