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이소정, 가사 잊고 주저 앉았다…"죄송하고 감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2.09 07:09  |  조회 5329
/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 화면 캡처
'싱어게인' 11호 가수 이소정이 결승 무대에서 실수해 주저 앉았다.

이소정은 지난 8일 방송된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TOP 6 결승전에서 3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이소정은 마지막 무대에 오를 곡으로 가수 정준일의 '안아줘'를 선곡했다.

이소정은 "'이소정'이라는 세 글자가 이렇게 소중하고 벅찬지 몰랐다. 내 이름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다"며"솔직한 사람 이소정으로서 안아달라고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 화면 캡처
무대에 오른 이소정은 무난히 노래를 이어가던 중, 감정이 폭발한 탓인지 후반부에 들어 가사를 잊어 그만 무대 위에 주저앉아버렸다.

이소정은 이어 손으로 머리를 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다 감정을 겨우 추스린 뒤 노래를 이어갔다. 감정을 다잡은 이소정은 무대가 끝나갈 무렵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뒤 이소정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이에 심사위원 가수 유희열은 "음악이라는게 사람이 하는 거고 감정이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가 있을 수도 있다.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심사위원 가수 이선희도 "오늘 이 무대가 이소정에게 또 다른 마음의 짐이 안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는 "나도 과거 실수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 내가 주저앉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 딛고 일어났기에 내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의 그 순간을 잘 되새겨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나를 잘 다듬고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이소정은 심사위원 점수 701점을 받았다.

그룹 레이디스코드 출신 가수 이소정/사진=이소정 인스타그램
그룹 레이디스코드 출신 가수 이소정/사진=이소정 인스타그램
방송이 끝난 후인 9일 이소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소정은 "같이 고생 많이 해주신 제작진분들, 항상 좋은 말씀해주신 심사위원님들, 분에 넘치는 사랑 보내주신 팬분들, 함께 좋은 무대 만들어준 71팀의 멋진 가수분들,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부모님과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라며 고마운 사람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소정은 또 "정말 사랑하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좋은 가수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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