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은퇴했던 프로레슬러, 여성으로 성전환…"아내와 딸도 응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2.09 13:22  |  조회 17396
/사진=타일러 렉스 인스타그램
/사진=타일러 렉스 인스타그램
WWE 출신 전직 프로레슬러 타일러 렉스(42, 본명 가브리엘 앨런 터프트)가 성전환 수술을 하고 새로운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해외 매체들은 WWE 스타 타일러 렉스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타일러 렉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성으로 변한 사진과 함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 속 타일러 렉스는 다부진 근육질 몸매가 아닌 긴 머리카락을 풀어내리고 화장을 한 모습이다. 손톱에도 화려한 네일 팁을 붙였다.

/사진=타일러 렉스 인스타그램
/사진=타일러 렉스 인스타그램
타일러 렉스는 "트랜스젠더가 되고 세상을 마주해야 하는 감정적 혼란으로 지난 8개월 정말 어두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 프리실라와 어린 딸, 친구들이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응원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타일러 렉스의 인스타그램에는 성전환 수술을 한 그가 아내,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담겨 있다. 그는 아내에게 "숨이 다 하는 날까지 사랑하겠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타일러 렉스는 "나는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자신감을 갖고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며 "모두가 동의하거나 나를 이해해주길 바라진 않는다. 내 겉은 바뀌었을지 몰라도 영혼은 그대로라는 것만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타일러 렉스의 커밍아웃에 WWE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뭇 팬들은 그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고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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