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동거 중…올해 가을쯤 결혼 계획"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3.09 10:00  |  조회 2837
가수 김연자 /사진제공=SBS
가수 김연자 /사진제공=SBS
가수 김연자가 11년째 열애 중인 현재 소속사 대표와 올해 가을쯤 결혼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김연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과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남자친구가 소속사 대표냐"고 질문을 던졌다.

김연자는 "정말 인연이 길다"며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음악 학원을 다니며 연습을 했는데, 지금 남자친구도 같은 학원에서 연습했으니 50년간 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일본에서 활동하며 여러 개인 사정으로 안 좋은 때가 있었는데, 지금 남자친구가 손을 내밀어줬다"며 "그때 처음으로 지금 남자친구를 제대로 봤다. 굉장히 남자답고 리더십도 좋더라"고 전했다.

김연자는 현재 남자친구와 11년째 열애 중이라고. 특히 2013년부터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연자는 "결혼을 하고는 싶지만 자꾸 미루게 됐다"며 "올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금 잠잠해지면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그는 "남자친구는 봄에 하자고 하지만, 나는 더 많은 분들에게 축복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가을쯤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의 남자친구는 MC를 통해 깜짝 프로포즈를 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후배 가수 나상도와 박군이 '웨딩드레스'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김연자는 남자친구가 준비한 장미꽃을 선물 받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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