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故 길옥윤과 포옹해 스캔들…이성적 감정 아닌 선생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8.18 22:46  |  조회 47791
가수 혜은이/사진제공=KBS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혜은이/사진제공=KBS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혜은이가 작곡가 故 길옥윤과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혜은이가 과거 자신의 흑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혜은이는 흑역사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데뷔하면서부터 스캔들에 시달려서 지금도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 김영란은 "길 선생님?"이라고 물으며 바로 혜은이와 故 길옥윤의 스캔들을 떠올렸다.

혜은이는 "상 타고 선생님하고 포옹을 했다고 둘이 스캔들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혜은이는 "1975년에 데뷔를 해서 1976년에 '당신은 모르실 거야'가 히트했다. 그게 길옥윤 선생님 곡이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1977년 '당신만을 사랑해'로 대상을 탔다. 대상이라고 호명됐을 때 너무 기쁘니까 정신도 없이 선생님한테 쫓아갔고, 선생님은 잘했다고 안아주셨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혜은이가 故 길옥윤에게 가 포옹을 하자 두 사람 사이에 스캔들이 불거졌던 것.

혜은이의 이야기를 듣던 배우 김청은 당시 故 길옥윤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나이 차를 떠나 선생님이었는데 감히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냐"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혜은이는 자신을 "스캔들에 대해서는 해탈을 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지금도 스캔들을 사실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스캔들이 많으니까 나중에는 '내가 인기가 있으니까 스캔들이 있지'라고 달랠 수밖에 없었다"며 "누구와 용기 있게 싸울 수 없었다. 지금 같으면 '이판사판' 가만 안 뒀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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