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유산 시끌시끌…구준엽 "대만서 혼인신고" 밝혔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05 21: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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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지난 3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전날 서희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독감에 의한 폐렴 증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진 후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고인의 재산 분배와 자녀 양육권 향방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는 서희원이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며 분할받은 재산 등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했다고 전했다.
현지 변호사는 별다른 유언장이 없을 경우, 법률에 따라 배우자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이 각각 1/3씩 공동 상속받게 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구준엽과 서희원이 한국에서만 혼인신고를 하고 대만에서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상속권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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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으며 그해 3월28일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양육권은 대만 민법에 따라 왕소비가 직접 보호자가 된다. 대만 민법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의 친권은 생존한 부모에게 자동으로 귀속된다. 구준엽은 두 자녀에 대한 입양 절차를 밟지 않았다.
구준엽은 쉬시위안과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2022년 부부의 인연을 맺은 영화 같은 스토리로 주목받은 바 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약 1년 뒤 구준엽과 재혼했으나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오는 6일 처제인 쉬시디(서희제)와 함께 서희원의 유해를 가지고 대만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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