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3시간 화장하는 외모 집착女…서장훈 "실력이 중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18 22:0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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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외모에 집착하는 25세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류 매장에서 판매직으로 근무 중인 의뢰인은 댄서에 대한 꿈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외모에 대한 집착으로 하루에 잠을 2~3시간만 잔다며 직장 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메이크업에 집착한다. 늦잠을 자면 화장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날엔 불안해서 점심시간에 밥도 안 먹고 메이크업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뢰인은 풀메이크업을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난다며 "(아침에 화장을) 2~3시간 정도 한다. 진한 화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고 나가야 직성이 풀린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친언니와 비교를 당해 외모에 집착하게 됐다는 의뢰인은 언니의 사진과 자신의 맨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언니랑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맨 얼굴이 훨씬 낫다"고 했다.
의뢰인은 화장뿐 아니라 다이어트 집착도 심했다. 그는 "잘 안 먹기도 하고 먹는 양에 비해 운동을 심하게 한다. 심할 때는 부모님은 모르시지만 일부러 토를 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며 "나는 어렸을 때 별명이 '모과'였다. 나는 너보다 (외모 비하를) 훨씬 많이 들었다. 너는 콤플렉스가 됐지만 나는 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이어 서장훈은 "외모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진짜 농구를 잘 하면 결국 내가 이길 거라 생각했다"며 "내가 너라면 저녁에 네 꿈을 위해 하루에 6~7시간은 자고 5시에 일어나면 춤 연습을 하겠다. 화장하는 것보다 춤 실력을 늘리는 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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