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7~8회씩 관계하던 20대 부부, 아내 임신 7개월차 되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2.27 07:38  |  조회 31601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혈기왕성한 20대 부부가 방송에 출연해 은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와 SKY채널의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임신 7개월차 Z세대 부부 이정찬-이영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연소 출연자인 남편 이정찬은 "혈기왕성한 20대고 신혼인데 부부관계 빈도나 횟수가 전 같지 않다"며 "임신한 아내가 자꾸 거부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가 임신 중기로 안정기에 접어들자마자 다방면으로 정보를 찾아봤다. 조심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아내는 자꾸 피해 다닌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 이영주는 "임신 초기에는 몸매가 임신 전과 비슷하니까 괜찮았다. 배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압박감 때문에 불편하더라. 몸이 불편하니까 만족도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부부는 임신 전 부부관계 횟수가 밤새 7~8회였다고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선영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20대의 혈기왕성함에 감탄했다.

하지만 부부는 속궁합에 대해 견해차를 보였다. 아내는 "남편은 부부관계에서 속궁합이 100%인 것 같다"며 "저도 결혼 전에는 부부관계가 1순위였지만 막상 빈도수가 낮아진 상황이 되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부부관계가 가능한지 확인도 했다는 남편은 "부부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인 욕구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도 많이 얻고 부부관계를 통해 사랑을 느낀다"며 계속해서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아내는 "부부관계가 없다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며 "소소한 애정표현도 좋고 지금 만족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거부하지 않고 뜨거운 밤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요구했고 아내는 "몸이 힘들어서 그러니 출산 때까지만 부부관계를 참아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속터뷰를 듣던 MC 양재진은 "남편의 젊은 나이와 상황은 이해하지만 생물학적 나이보단 정신적 나이가 더 중요하다"며 "아빠가 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더 고민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MC들은 4대 1로 아내 이영주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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