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현승 침묵에…"네 아내가 가장 악질" 남편 최현상 악플 '불똥'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05 19:12  |  조회 4158
/사진=가수 최현상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가수 최현상 인스타그램 갈무리
MBC 기상캐스터 이현승이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현승의 남편인 가수 최현상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5일 최현상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내 이현승을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현승은 고인의 유족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이현승은 SNS(소셜미디어) 댓글창을 닫고 침묵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현상의 SNS를 찾아 비난을 퍼붓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내가 잘못을 했으면 남편이 아내 데리고 피해자 납골당이나 유족들 찾아가서 무릎 꿇고 사과해라", "이현승이 가장 악질이라더라. 자식있는 애엄마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아내 대신해서 오요안나씨 추모라도 하라" 등의 댓글을 달며 대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살인자 남편 얼굴 확인", "어떻게 한집에서 같이 사냐" 등 수위 높은 악성 댓글을 달아 우려를 자아내기도 한다.

/사진=고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사진=고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지난달 27일 MBC 기상캐스터로 평일 주말 뉴스 날씨를 진행하던 오씨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가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고, 해당 문서에 직장 내 괴롭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MBC 기상캐스터 박하명, 김가영, 최아리, 이현승이 참여한 단톡방의 내용이 공개됐다. 단톡방에는 "완전 미친 X이다", "피해자 코스프레. 우리가 피해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현승이 고인을 괴롭힌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이현승 외에 지목된 가해자들 모두 SNS 댓글창을 닫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김가영은 출연 중이던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MBC는 지난 3일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MBC 측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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