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신 전 '술 마시면 벗을 것'이라던 감독 있었다" 폭로한 美배우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로 알려진 르네 젤위거, 누드 촬영 전 겪은 일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26 23:00  |  조회 7730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사진=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사진=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가 과거 누드신 촬영 당시 감독으로부터 음주를 권유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르네 젤위거는 25일(현지시간) 공개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의 커버 인터뷰에서 배우 활동 초반에 겪은 일을 털어놨다.

르네 젤 위거는 "누드신 촬영을 앞두고 세트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감독은 내가 옷을 벗고 촬영에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그가 '여기, 이 와인 마셔요. 그러면 당신이 할 것(옷을 벗을 것)이니까'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르네 젤위거는 당시 그 와인을 받아들지 않았다고. 그는 "난 와인을 마시지 않는 대신 전화를 하고 싶었다. 내가 신고를 해야 하니까"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다만 해당 감독이 누군지, 어떤 작품을 촬영할 때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르네 젤위거는 2001년 한 매거진을 통해 "톰 크루즈와 함께한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한 장면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상태를 보여달라는 감독 카메론 크로우의 요청을 거절했다"며 누드 장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르네 젤위거는 "당시 감독은 가슴이 드러나는 장면을 천박하게 쓰려던 것이 아니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가슴 노출을 제외하고 모든 걸 다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르네 젤위거는 당시 누드 장면이 너무 자주 등장해 줄거리를 흐트러뜨렸다고 했다. 그는 "여성이 벌거벗은 채로 방에 서 있으면 관객들이 알아차리는 건 그저 벌거벗은 여성이 있다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969년 생으로 올해 54세인 르네 젤 위거는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에서 브리짓 존스 역을 맡았으며, 영화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2004년 영화 '콜드 마운틴'으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주디'로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르네 젤위거는 NBC드라마 '더 씽 어바웃 팸'(The Thing About Pam)에서 교외의 가정주부이자 살인범인 팸 헙 역을 맡아 열연했다. 팹 헙은 2016년 자택에서 장애인 루이스 검펜버거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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