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블랙 웨딩드레스 '깜짝'…♥김태현 "장례식? 내 눈엔 예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25 08:40  |  조회 7141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결혼을 앞둔 배우 장광의 딸 미자가 웨딩드레스로 검은색을 골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미자 김태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자는 검은색 원피스 두 벌을 들고 나와 예비 신랑 김태현에게 "나 결혼식 때 뭐 입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짧은 미니 드레스와 긴 기장의 드레스를 대보며 고민했다.

김태현이 미디 드레스를 가리키며 "이게 좀 더 분위기에 맞는 것 같다"고 하자 미자는 "웨딩드레스인데 나이 들어 보이지 않냐. 40대 느낌 아니냐"며 망설였다.

이에 김태현은 미자에게 두 의상 모두 입어보라고 제안했다. 이내 미자는 검은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결혼행진곡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에 신동엽은 "웨딩드레스냐"고 놀랐고, 서장훈은 "검은색 웨딩 드레스? 저걸 입고 입장을 한다고요? 아니겠지, 드레스가 있겠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자는 진짜 웨딩드레스로 검은색 의상을 택한 것이었다. 김태현은 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온 미자에게 "예쁘다"라며 감탄했고, 미자는 "예쁘냐. 예쁘다는 말 잘 안하지 않냐"며 예비신랑의 진심 어린 표현에 수줍어 했다.

이내 미자는 "엄마가 계속 하얀 드레스 입으라고 해서 엄청 싸웠다. 누가 요즘 스몰웨딩에 촌스럽게 하얀 드레스를 입냐"며 투정 부렸다.

신동엽이 "검은색 웨딩 드레스를 입는 거냐"고 묻자 미자의 어머니 배우 전성애는 "그렇다더라. 나는 싫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신부는 '순백의 신부'라는 상징이 있지 않나. 드레스 같이 고르러 가서도 내가 고르는 것마다 아니라고 하더라. 속이 상하더라. 그러려면 왜 같이 오라한 거냐. 그래서 나중에는 내게 묻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결혼식도 안 한다고 하고. 양보해서 스몰 웨딩으로 하는 건데, 그런데 왜 까만 드레스를 입냐"고 토로했다.

이에 토니 어머니 역시 "다 옛날부터 이유가 있어서 저 색을 하는 것"이라며 전성애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예비신랑인 김태현은 검은색 원피스 패션을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미자에게 "어머니 입장에서는 '둘이 장례식 가냐'고 할 수 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 눈에는 예쁘다"며 감탄했다.

미자는 이어 두 번째 블랙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고, 김태현은 "이거다. 너무 예쁘다"라고 반응하며 만족해했다.

그러자 미자는 "우리 좀 잘 어울리는데?"라며 스스로 감탄했고, 김태현은 "점수로 따지면 90점 이상은 되는 것 같다"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신동엽은 "둘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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