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성룡, 전세기 보내주기도"→통화 인증…'특급 인맥' 자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30 09:03  |  조회 2991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월드스타 성룡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시원이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에게 코스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식사 대접을 한 최시원을 "내가 본 36세 중 가장 멋있다"고 치켜세웠고, 이에 탁재훈은 "동생한테 아부는 하지말자"며 "밥 세 번 사주면 왕자님이라고 하겠다"고 놀렸다.

이어 탁재훈은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시원에게 "시원이는 굳이 국내에서 활동 안 해도 되지 않냐. 해외 인맥도 많고"라고 말했다. 이상민 역시 월드스타 성룡과의 친분을 물었다.

최시원은 "할리우드 배우 존 쿠삭, 애드리안 브로디, 성룡과 영화를 같이 찍었다"며 성룡과 친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룡(재키 찬)을 "미스터 챈"이라 부르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모두가 놀라자 최시원은 "내 나름대로의 존칭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상민이 과거 자신이 성룡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던 사실을 자랑하기 위해 "그럼 성룡 생일파티도 초대받았었냐"고 물었다.

이에 최시원은 "저랑 성룡의 생일이 같다. 저랑 성향도 너무 비슷하다"며 "생일을 축하하러 간다. 2014년부터 군대 가기 전까지는 (생일파티에) 계속 갔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난 2000년에 (성룡 생일파티에) 갔었다. 공항에 가면 성룡 회사 차가 있다. 번호판에 재키 찬이 써있다"고 으스댔다.

이에 최시원은 "맞다. 'JC'가 써 있다. 근데 제게는 너무 감사하게 비행기를 보내주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상민이 자신의 과거 인맥을 연신 자랑하자 탁재훈은 "지금 중요한 건 그분들이 널 기억하냐는 거다. 기억 못하는 사람한테 왜 그렇게 친한 척을 하냐. 지금 연락하는 사람 있냐"고 지적했고, 이상민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이때 최시원은 "지금 전화해볼까?"라며 바로 성룡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매니저와 친근히 인사를 나누더니 성룡과 전화 연결이 됐다.

최시원은 성룡에게 "따거!"(형님)이라고 외치며 밝게 인사를 건넸고, 성룡 역시 "마이 브라더"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그는 이어 "잘 지내냐", "언제 중국 올 거냐"며 반가워 했다.

성룡은 이상민을 아냐고 묻자 "기억 안 나는데 얼굴 보면 알 수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룡은 이어 "한국 팬 여러분 보고싶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가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꼭 가고 싶다"며 "내 친구 시원이도 잘 지내고 있어"라며 다정하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성룡과의 통화를 마친 뒤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는 최시원의 놀라운 글로벌 특급 인맥에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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