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조성민 마구 때리며 울분…악플 쏟아지자 "부끄럽지 않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06 10:5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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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가현 인스타그램 |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두 번째 재회한 장가현과 조성민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2000년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으나 결혼 20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성민은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이혼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 화면 캡처 |
또 "내가 너무 도망가고 싶어서, 이혼하고 싶어서 이런거 안 따지고 살다가 조용히 '당신이 싫어요'라고 이야기하고 이혼을 한 것"이라며 시어머니를 18년 간 모시고 사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장가현은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며 "이사할 때도 친정 엄마가 이삿짐 다 날라주고. 뭔 일만 있으면 어머님 와서 애기만 붙잡고 있고 우리 엄마가 밥상 다 차리고 한 거 기억 하나도 안 나냐. 어디서 어머님을 들먹여"라고 고함을 쳤다.
울분을 토하던 장가현은 급기야 "당신 어떻게 이러냐"며 조성민을 마구 때리며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분분했다. 누리꾼들은 장가현의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진심이 너무 느껴지고 안아주고 싶고 마음이 미어져서 혼났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본인이 행복한 길 선택하신 것 응원합니다", "보면서 같이 울었어요" 등의 응원을 보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유튜브에서는 난리도 아니던데. 부끄럽게는 살지 맙시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고, 장가현은 해당 댓글에 직접 답글을 남겼다.
장가현은 "부끄럽지 않게 잘 살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믿음직한 엄마로, 제 부모형제에게는 자랑스러운 가족으로"라며 "전 남편에게만 제가 매정하다"고 적었다.
이어 장가현은 "그리고 또 다른 분들께도 어쩌면 매정해질 수도 있겠다. 저도 그렇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악성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을 향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알리며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누리꾼은 자신을 향한 장가현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장가현님이나 팬들이나 성격이 비슷하네요. 분노 조절 못하고 말 함부로 하는 건"이라는 댓글을 남겨 공분을 샀다.
한편 장가현은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이며 조성민은 015B 객원 보컬 출신으로 유명한 가수 겸 프로듀서다. 장가현은 2000년 24살의 나이에 조성민과 결혼했으나 20년 만에 결국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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