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생일 하루 앞두고 떠난 故 박지선에 "너도 나이 먹어야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03 16:52  |  조회 112948
배우 이윤지, 故 박지선./사진=나무액터스, 이윤지 인스타그램
배우 이윤지, 故 박지선./사진=나무액터스, 이윤지 인스타그램
배우 이윤지가 생전 절친했던 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윤지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모바일 메신저 속 박지선의 생일 알림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사진 속에는 박지선의 닉네임 '개봉쥐'라는 이름 옆에는 그의 생일임을 알리는 케이크 모양 이모티콘이 표시된 모습이 담겼다.

이윤지는 사진과 함께 "생축!(생일 축하) 얌마, 너도 나이 먹어야지!"라는 글을 덧붙였다. 절친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윤지는 박지선이 떠난 이후로도 매년 그의 생일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고인을 추억해왔다.

코미디언 故 박지선 2주기를 앞두고 납골당을 찾은 가수 알리, 배우 이윤지./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故 박지선 2주기를 앞두고 납골당을 찾은 가수 알리, 배우 이윤지./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앞서 이윤지는 고인의 2주기를 앞두고 가수 알리와 함께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기도 했다.

당시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전부터 알리랑 '가을 소풍 가자' 약속하고 널 만나러 다녀왔지"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안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원통했지만 그래도 낙엽 좋은 그곳에서 셋이 수다 한 판 나누고 왔네. 보고 싶다. 지선아"라고 그리움을 표했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속 '3인3색' 코너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데뷔한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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