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의사 남편, 프리 선언 권장…요즘 병원 어려워" 무슨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5 07:00  |  조회 65855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프리 선언 후 이비인후과 의사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이정민이 출연했다.

이정민은 17년간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프리 선언을 한 지 6개월째다. 이비인후과 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17년 만에 프리선언을 했다. 프리선언 후에 일거수일투족을 돈으로 보는 남편 때문에 미칠 지경이라고 한다"며 운을 뗐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이에 이정민은 "KBS 다닐 때는 월급쟁이이지 않나. 한 달에 한 번 월급이 들어오다가 (남편이) 이제 내가 움직이면 돈이라는 걸 알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 언제 한 번은 촬영 있다고 말 안 하고 나갔다. (남편에게) 전화가 오더라. 방송인지 아닌지 놀러 간 건지 돈 벌러 간 건지 확인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정민은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이제는 진지하게 물어보고 출연료를 확인하고, 계산하더라. '그럼 얼마겠네?'라고 한 달 치 예상 수익을 계산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MC 김숙이 "남편이 프리 선언은 안 말렸냐"고 묻자 이정민은 "말리다뇨. 적극 권장했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MC 서장훈은 "남편이 요즘 어렵냐"고 물었고, 이정민은 "어렵다"고 장난스레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MC 김구라는 "강남에 이비인후과를 하려면 임대료도 있고 수가가 높지 않고 그렇다 보니"라며 이정민 남편의 상황을 짐작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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