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4년 차' 김시덕 "복직한 승무원 아내, 나만 보면 밥 달라 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0 10:53  |  조회 27427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코미디언 김시덕이 승무원 아내의 밥상 요구에 스트레스받는다고 털어놨다.

김시덕은 10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여보! 내가 이것까지 해 줘야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시덕은 "주부님들 남편이 하루 세끼 차려달라고 하면 엄청 밉지 않나. 나는 아내한테 하루 세끼 차려주고 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시덕이 직접 차린 밥상 사진이 공개됐다. 편백 찜부터 생선구이 등 반찬이 가득 차려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김시덕은 "세 끼가 아내 것만 세 끼지, 아들까지 챙기려면 하루 다섯 끼를 차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내가 승무원이라 한 달에 22일 정도를 해외에 있다가 집에 들어온다. 그러면 한식만 요구한다. 한식이 손이 제일 많이 간다. 국 끓여야 하지, 반찬도 만들어야 하고. 고기, 생선도 구워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아들까지 엄마를 닮아 한식을 요구한다고.

김시덕은 "오죽했으면 내가 아내 별명을 '밥 달란 마리아'로 지었겠냐. 나만 보면 밥을 달라고 한다"고 호소했다.

MC 김재원이 "(아내 분이) 시차 적응 때문에 잠이 쏟아지실 테니 밥할 여유는 안 되시겠다"고 하자 김시덕은 "그걸 아니까 나름대로 짜내서 해주고 있다"며 육아 끝에 복직한 아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내가 승무원을 하다가 아이를 낳고 10년 아이를 키웠다.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되니 우울해 보이고 삶에 의욕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재입사한 후 엄청 밝아졌다. 행복해하는 모습 보니까 내가 살림하고 아내가 행복해하는 모습 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시덕이 살림을 도맡아 한 지는 벌써 4년이 넘었다고.

이에 이야기를 듣던 이만기는 "아내가 가정 경제에 도움 되면 참고 살라"는 조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시덕은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의 마빡이로 인기를 얻었으며, "내 아를 낳아도" 등의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8년 승무원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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