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운동화 앞뒤로 다 신네?…'아톰부츠' 만든 그 브랜드 또 파격
미군 아버지 둔 한국계 디자이너가 설립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30 16: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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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치프'가 오는 4월 11일 출시하는 양면 운동화 'BWD'./사진=미스치프(MSCHF) |
일본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이 연상되는 이른바 '아톰 부츠'를 만들었던 예술 집단이 이번엔 앞뒤 없는 '양면 운동화' 출시를 예고해 패션계를 달구고 있다.
미국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 '미스치프'(MSCHF)가 앞뒤 양방향으로 신을 수 있는 운동화 'BWD'를 출시한다.
이 운동화는 신발에 두 개의 입구를 만들어 취향에 따라 스타일링을 다르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발은 오는 4월 11일 미스치프 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미스치프는 지난달 16일 출시한 '빅 레드 부츠'로 전세계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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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미스치프의 '빅 레드 부츠'를 신은 모습./사진=전소미, 정용진 인스타그램 |
팝 가수 시에라, 릴 웨인, SNS 스타 위즈덤 카예, 가수 전소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이 부츠를 신은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톰 부츠'를 연상케 하는 이 부츠는 출시된 지 불과 몇 분만에 완판됐고, 중고 거래 시장(리셀 시장)에서는 출시가 350달러(한화 약 45만원) 대비 약 3배 넘는 가격인 1300달러대(한화 약 17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이번 신제품인 양면 운동화 'BWD'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부츠는 아톰의 신발이 연상돼 '아톰 부츠'라고도 불리지만, 미스치프는 미국 TV 만화 시리즈 '도라의 모험'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말하는 원숭이가 신고 다니는 신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미스치프는 지난해 10월에는 깁스 모양의 신발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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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치프가 지난달 16일 출시한 '빅 레드 부츠'(왼쪽)과 지난해 10월 출시한 깁스 형태의 부츠 'AC1'(오른쪽)./사진=미스치프(MSCHF) |
한편 미스치프(MSCHF)는 2016년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가브리엘 웨일리가 설립한 브랜드다.
어린 아이들의 장난을 뜻하는 'Mischief'에서 모음을 뺀 것을 브랜드명으로 하며, 현대 예술 작품과 패션을 오가는 장난기 넘치는 독특하고 파격적인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예술 집단이다. 2주에 한번 신상품을 출시하며, 모든 아이템은 재발매 없이 한정된 수량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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