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재현한 킴 카다시안, 이번엔 '파격' 진주 드레스

킴 카다시안, '2023 멧 갈라' 진주 5만개 드레스 파격 패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02 23:10  |  조회 10723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2023 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2023 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파격적인 진주 드레스 패션을 선보였다.

킴 카다시안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2023 Met Gala)에 참석했다.

멧 갈라는 매년 5월 첫째주 월요일에 열리는 미국 최대의 패션 자선 행사로, 매년 특정한 코스튬 테마를 드레스 코드를 선정하고 유명 인사를 초청해 미술관 기금 조성을 위한 모금 행사를 벌인다.

멧 갈라의 올해 주제는 2019년 세상을 떠난 패션 디자이너 고(故)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칼 라거펠트: 아름다움의 선'(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이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2023 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2023 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이날 킴 카다시안은 진주목걸이로 가슴과 다리를 가린 형태의 독특한 코르셋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칼 라거펠트가 생전 이끌었던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진주'를 활용한 패션이었다.

킴 카다시안이 선택한 드레스는 5만 개의 담수 진주와 1만6000개의 크리스탈을 엮어 만든 드레스로, 브라가 부착된 새틴 코르셋 위로 진주 목걸이를 몸 위에 늘어뜨린 듯한 드레이핑 디자인이 특징이다. 만드는 데에만 1000시간 이상이 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2023 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2023 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킴 카다시안은 실루엣이 드러나는 파격적인 드레스에 화려한 크리스탈 초커와 진주 귀걸이, 반지를 착용하고, 길게 늘어지는 화이트 스톨을 걸쳐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지난해 5월 2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2023 Met Gala) 행사에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모습.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지난해 5월 2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2023 Met Gala) 행사에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모습. /AFPBBNews=뉴스1

앞서 지난해 멧 갈라 행사에서 킴 카다시안은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누드톤 초밀착 드레스를 입은 바 있다.

이는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45번째 생일 파티에서 입었던 드레스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로 기네스에 올랐다. 2016년 경매에서 낙찰된 이 드레스 가격은 경매비를 포함할 경우 총 500만달러(약 63억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킴 카다시안은 이 드레스를 입기 위해 체중 7kg를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으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가치를 지닌 63억원대 드레스가 망가져 비난을 받았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2022 멧 갈라'에서 입은 이후 망가진 마릴린 먼로 드레스의 뒷모습 사진. /사진='마릴린 먼로 컬렉션'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2022 멧 갈라'에서 입은 이후 망가진 마릴린 먼로 드레스의 뒷모습 사진. /사진='마릴린 먼로 컬렉션' 인스타그램

당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지런하게 장식돼있던 드레스의 크리스탈 장식 일부가 사라졌으며, 지퍼 부근의 옷감 역시 손상된 모습이었다. 킴 카다시안은 레드카펫 행사에서만 실제 드레스를 입었으며, 이후 복제품으로 갈아입었지만 잠깐의 착용으로도 손상을 피할 수 없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미국 리얼리티 쇼 '카다시안 따라잡기'로 스타덤에 오른 모델 겸 사업가다. 자신이 론칭한 란제리 브랜드 '스킴스' 등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브스 추정 킴 카다시안의 순자산은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

킴 카다시안은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 7년 만인 2021년 2월 이혼 소식을 알렸으며, 지난해 11월 이혼 소송을 마무리 했다.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와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까지 총 4명의 자녀를 양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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