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재재 근황 "억대 계약금 NO…이직 스트레스로 대상포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5.29 13:19  |  조회 4173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방송화면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방송화면
최근 SBS를 퇴사한 재재가 '문명특급'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저 퇴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SBS의 '스브스뉴스-리얼다큐 2030' 타이틀을 걸고 재재의 인터뷰와 주변 동료들의 인터뷰, 그간 선보였던 영상과 수상 내역 등을 담았다.

인터뷰에서 재재는 "8주년 9년 차를 목동 SBS에서 다니다가 언제 어떤 타이밍에 퇴사해야 할지 굉장히 망상을 했다"며 퇴사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판단에 일단 퇴사한다"라고 말했다.

기획사에서 억대 계약금을 받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 재재는 "아니다"고 답하며 "일단 때리는 거다. 기획사도 없다. 원래 혼자 잘 다녔기 때문에 혼자 다니던 대로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재는 "보통 스카우트를 당하거나 계약에 대한 조건이 마련이 돼야 나가지 않냐. 진짜 고수는 일단 나온다. 일단 FA 대어가 되고 본인을 어필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자막에는 '문명특급 진행 겸 FA 대어 겸 큰 활어'라는 소개글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본인 퇴사 기사를 직접 접했다. 마음이 싱숭생숭 할 것 같다'라는 말에 "이직 스트레스 때문에 바이오리듬이나 면역력이 깨지는 일들이 많았다. 평생 걸리지 않던 대상포진이 걸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대상'을 받을 가능성이 '포진'돼 있다고 받아들이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특히 재재는 출연료를 고민하는 제작진에게 "아무래도 싸게 해줘야겠죠? 그렇게까지 벗겨 먹을 생각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재재는 2015년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인턴으로 입사했다. 이후 '스브스뉴스'의 '문명특급' 기획 PD이자 MC, 유튜버로 활동하며 일명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티빙 '여고추리반', JTBC '독립만세' 등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MBC '라디오스타', JTBC '아는형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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