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 흔적 '캄보디아 사망' BJ는 아영…SNS 팬들 "댓글 무섭다" 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6.12 09:57  |  조회 18723
/사진=BJ출신 변아영 인스타그램
/사진=BJ출신 변아영 인스타그램
최근 캄보디아에 여행을 갔다가 숨진 채 발견된 30대 BJ 한국인 여성이 BJ아영(변아영·33)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고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악성 댓글이 쏟아져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12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30대 한국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붉은색 돗자리에 싸인 채 연못가에 유기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피해자가 33세 한국인 여성 변아영이라고 밝혔다.

사실이 알려진 후 고인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지인과 팬들의 추모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생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떠나버렸네.
좋은 곳에서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고 행복해야 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팬들은 "안 믿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악성 댓글을 남겼다. 조롱 내용 중에는 고인의 사생활에 대한 억측과 일방적인 비방이 담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BJ출신 변아영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사진=BJ출신 변아영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악성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어떤 삶을 살았든 사람이 고통스럽게 살 당했다. 명복을 빌어주지는 못할망정 손가락 입으로 업보 쌓으시는 분들은 다 본인한테 카르마로 돌아갈 거다" "인류애 바사삭" "댓글들 너무 무섭다"라며 악플러들에 쓴소리를 터트렸다.

한 누리꾼은 "악플 다는 계정들 보면 대부분 비공개 계정에 프로필 사진도 없다. 남혐 여혐 프레임 씌워서 일부러 싸움을 조장하고 관심을 본질에서 돌리려 하는 것 같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변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 소유자인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이들은 변씨가 지난 4일 본인 소유의 병원에서 항체 주사를 맞고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영의 시신에는 심한 구타 흔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 아영'으로 활동하던 변씨는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유명 BJ이자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BJ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 한다.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아야죠"라는 글을 올린 뒤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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