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사랑" 산드라 블록, 8년 만난 남친 루게릭 병으로 사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8.08 07:57  |  조회 6055
/사진=배우 산드라 블록 팬 커뮤니티
/사진=배우 산드라 블록 팬 커뮤니티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이 연인을 잃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페이지 식스 등은 산드라 블록의 오랜 파트너 브라이언 랜들이 3년여의 ALS(근위축측삭경화증, 루게릭) 투병 끝에 57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랜들 유가족 측은 "브라이언 랜들이 3년여간 ALS 투병을 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 브라이언은 투병 사실이 공개되지 않길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브라이언 랜들과 작별하는 동안 사생활이 지켜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브라이언 랜들은 사진작가다. 산드라 블록은 2015년 1월 입양한 아들 루이스의 생일 촬영을 위해 브라이언 랜달을 고용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두 사람은 곧바로 사랑에 빠졌고 같은 해 10월 산드라 블록의 영화 '프레지던트 메이커' 프리미어 시사회에 함께 참석하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산드라 블록은 2021년 12월 출연한 레드테이블 토크쇼에서 "난 내 인생의 사랑을 찾았다"라며 브라이언 랜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산드라 블록은 "우리는 아름다운 세 자녀가 있다. 나의 두 자녀와 랜달의 큰 딸이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그이는 내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롤 모델이다. 나는 내 아이들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아니면 만나지 않는다"라고 각별함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산드라 블록은 1987년 영화 '행맨'으로 데뷔했다. 영화 '데몰리션 맨'(1993) '당신이 잠든 사이에'(1995) '블라인드 사이드'(2009) '그래비티'(2013) '오션스8'(2018) 넷플릭스 '버드박스'(2018) '로스트시티'(2022) 등 수많은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산드라 블록은 2010년 5년간 결혼 생활을 한 제시 제임스와 이혼했으며 슬하에 입양한 아들 루이스, 딸 라일라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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