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영화, 예매 첫날 '344억' 역대 최고 수익

콘서트로 1.3조 번 테일러 스위프트…콘서트 영화로 하루 최대 예매액 경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9.02 09:35  |  조회 9957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3월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3월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실황 영화를 상영하는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이 사전 예매 티켓으로만 2600만달러(한화 약 344억원)의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개봉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실황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는 사전 예매 첫날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에서 2600만달러(약 344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AMC의 역대 개봉작 중 하루 최대 예매액 기록으로, 하루 만에 1690만달러(약 223억원)를 벌어들인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이 영화는 공식 배급사인 AMC뿐만 아니라 리갈(Regal), 시네마크(Cinemark) 등 다른 극장에서도 상영되는 만큼 이를 고려하면 실제 판매된 티켓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3월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3월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미국 영화 예매사이트 '판당고'는 '에라스 투어'가 올해 개봉작 중 예매 첫날 티켓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예매 첫날 수입 10위 안에 드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등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판당고 수석 부사장 제러미 헤인라인은 "'에라스 투어' 콘서트 영화는 마치 슈퍼히어로처럼 마블, 스타워즈, DC코믹스 등 역대 최고 티켓 판매량을 기록한 영화 중 하나로 활약 중"이라며 "테일러 스위프트가 콘서트 영화를 대형 화면으로 선보이면서 팬들과 영화 업계에 최고의 선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영화업계는 '에라스 투어'가 올가을 극장가 수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었다가 2024년 3월로 개봉을 미룬 영화 '듄 : 파트 2'의 공백을 채워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부에선 '에라스 투어'가 개봉 첫 주말 1억달러(약 1322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라스 투어'는 미국 내 모든 AMC 극장에서 목, 금, 토, 일요일에 하루 최소 4회 상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AMC는 전례 없는 수요로 인해 상영 시간을 추가하는 등 상영관을 더 늘리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북미에서 '에라스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달까지 52회 공연을 펼쳤으며, 30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10억달러(1조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이 진행되는 도시마다 식당, 호텔 등의 수요가 늘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왔고, 신조어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4년 2월부터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를 시작으로 투어를 재개한다. 이번 투어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2011년 2월 내한한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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