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유튜브 편집자에 사기당할 뻔…♥김태현, 돈 장난 알아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9.12 05:30  |  조회 5864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코미디언 미자가 유튜브 편집자에게 사기당할 뻔한 일화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지난해 4월 동료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한 미자가 출연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미자는 성공한 유튜버로 소개됐다. 구독자 52만 명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 중인 미자는 "남편이 제 유튜브 편집을 해주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제가 라디오 DJ 5년을 하다 중간에 잘렸다.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남편이 절 위로하면서 '너는 방송을 좋아하니까 널 어떻게든 만들어내겠다'더니 영상 편집을 독학했다. 원래 6만 구독자였는데 남편 덕분에 몇 달 뒤 50만 명이 됐다. 몇 달 만에 기록을 세웠다"고 자랑했다.

이현이가 "진짜 재능이다"라고 감탄하자 MC 김구라는 "본인은 못 떠도 옛날에 김신영도 띄웠다"고 농담했다. 이에 미자는 "본인도 떴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미자는 남편 김태현이 늘 자신을 챙겨준다며 "남편이 저한테 항상 '태어난 김에 산다'고 한다. 물건도 다 잃어버리고 고장 나도 하나도 안 불편하고 그대로 몇 년씩 산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자는 한 달 전 미용실에 두고 온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남편이 찾아줬다고 말해 출연진에 충격을 안겼다. 미자는 "남편이 없어지지 않는 한 (물건이 없어진걸) 모른다"며 심각성을 알렸다.

반면 미자의 남편 김태현은 꼼꼼해 별명이 '김 검사'라고.

미자는 "남편이 제가 사기당할 뻔한 걸 다 잡아냈다"며 "예전 유튜브 편집자가 돈 장난을 많이 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예를 들면 장비 대여료를 10만원으로 청구해서 다 줬는데 남편이 어느날 보더니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더라. 알고 보니 하루 대여료가 2만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기당할 뻔한 걸 다 잡아내고 못 받아낸 돈을 다 받아냈다"고 고마워했다.

이지혜가 "남편 잘 만났다"고 감탄하자 미자는 "잘 만났다. 그런데 남편이 점점 늙어간다"며 미안해했다.

미자와 비슷한 성향의 아내 정다은과 결혼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은 "그거 힘들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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