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50대 때 남동생이 누드 촬영해줘…알몸 공개 안 이상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0.30 08:54  |  조회 5914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안소영이 남동생과 함께 누드 사진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가수 혜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소영 "50대 때 남동생이 누드 촬영해줘…알몸 공개 안 이상해"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안소영은 "나는 옛날부터 '애마부인' 하기 전부터 누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노출 정도를 묻자 안소영은 "다 벗고 찍는 게 누드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라고 답했다.

안소영은 10년마다 꾸준히 누드 사진을 촬영해온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누드, 30대 누드, 40대 누드, 50대 누드, 60대 누드, 70대 누드를 찍어서 80대 정도 됐을 때 사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서 온 친동생이 사진(작가)을 하니까 내 누드도 찍었었다. 남동생이 50대 때 사진을 찍어줬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충격에 빠진 안문숙이 "남동생이 언니 알몸, 누드를 찍었는데 안 창피했냐"고 묻자 안소영은 "전혀. 동생한테 알몸 보이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답했다.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3살 차 남동생에게 알몸을 보이는 것에 거리낄 것이 없다는 안소영 말에 혜은이는 "집에서 발가벗고 돌아다니냐"며 충격에 빠졌다.

이에 안소영은 "어렸을 때 같이 냇가에서 옷 벗고 놀았다"고 해명하자 멤버들은 "그런 어렸을 때 누구나 다 그런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러나 안소영은 "우린 커서도 마찬가지다. 여동생이 없다 보니까 목욕할 때도 '야, 와서 등 좀 밀어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내가 이상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혜은이는 "정말 특이하다"라고 말을 잇지 못했고, 안문숙은 "남동생이라도 3세 차이 아니냐. 터울이 가까운데 어렸을 때는 벗고 했다지만 다 커서 남동생한테 그러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남동생이 둘이라는 안소영은 "그런 거 없다. 걔도 누나를 여자이거나 말거나 생각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언니는 편할 수 있는데 남동생은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 동생한테 한번 '나 때문에 힘든 적 있냐'고 물어봐라"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그런데도 안소영은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산다"며 "나는 다들 그렇게 편안하게 그러는 줄 알았다"고 했으나 안문숙은 "그건 언니가 특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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