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써서 아이돌 사귀면 되네"…크러쉬, ♥조이 언급에 고개 '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15 10:33  |  조회 15912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가수 성시경이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와 공개 연애 중인 크러쉬를 짓궂게 놀렸다.

지난 14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웹 예능 '성시경의 만날텐데'에는 가수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크러쉬의 신곡 앨범을 모두 들어봤다며 "요리하면서 한 바퀴 반 들었는데 좋다. 멋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크러쉬는 정규 3집 'Wonderego'를 발매했다. 크러쉬의 정규 3집 앨범에는 타이틀 곡 4곡을 포함 총 19곡이 담겼다.

성시경이 "네가 다 쓴 거냐"고 묻자 크러쉬는 자신이 작사에 모두 참여했다며 "어떤 느낌이냐"라고 물었다. 성시경은 "네가 좋아하는 멜로디 라인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이런 팝스타가 있구나 싶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성시경은 "네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차은우보다 네가 인기가 더 많아서 어린애들이 아이돌 말고 '곡 써서 크러쉬처럼 되고 싶다'라고 하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특히 성시경은 "아이돌 좋지만 너무 많다. 다 아이돌만 하고 싶어 하니까. '아 아티스트가 돼서 아이돌이랑 사귀면 되는구나, 그런 방법이 있구나' 이렇게 (가수가 되길 원하는 아이들이 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크러쉬를 당황하게 했다.

이를 들은 크러쉬는 고개를 푹 숙이며 웃음을 참지 못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크러쉬는 공개 열애 중인 조이가 간접 언급되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시경과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던 크러쉬는 대화 도중 "외로움은 어떻게 채우냐"라고 물으며 성시경을 놀렸다. 성시경은 "그만해 이 미친 XX야, 넌 안 외롭다 이거구나"라고 받아쳤고 크러쉬는 "그건 아니다"라며 말을 얼버무렸다.

영상 말미에는 성시경이 크러쉬에 각자의 노래를 바꿔 불러보자고 권유했다. 크러쉬는 "두 곡을 같이 내는 거다. 같이 인터뷰도 하러 다니자"라며 화답했지만, 성시경은 "난 아이돌 여자친구가 없다"라고 또 한 번 크러쉬를 놀려 웃음을 더했다.

크러쉬는 대체복무 중이던 2021년 8월 레드벨벳 조이와 열애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2020년 5월 크러쉬의 싱글 '자나깨나'에서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후 친분을 이어가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러쉬의 복귀에 앞서 조이가 속한 레드벨벳 역시 지난 13일 정규 3집 'Chill Kill'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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