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계약금 1000만원 받고 데뷔…대학 등록금 70만원 시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21 08:28  |  조회 1829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가수 이상우가 데뷔 비화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원조 국민 MC 이택림과 가요제 출신 청춘 스타 이상우, 원미연, 이연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우는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슬픈 그림 같은 사랑'으로 금상을 받았다. 이상우는 당시 대상을 함께 겨뤘던 가수가 '담다디'를 부른 이상은이었다며 "이상은이 현장 분위기를 다 쓸어버렸다"라고 전했다. 이상은의 무대는 대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금상 수상 후에도 가수는 먼 이야기로 느껴졌던 이상우는 500만원이라는 계약금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상우는 계약 거절 후 보름 뒤에 1000만원의 파격적인 계약금 제의를 받고 결국 가수로 데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대학 등록금이 70만원이었다"라고 부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배우로도 활약하며 '사랑밖에 난 몰라' '남자 셋 여자 셋' '아내의 반란' 등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故 최진실부터 김원희, 최수종 등 당대 최고 톱스타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이상우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노래를 안 하면 직무 유기지"라는 배철수의 말에 가수 일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우는 "아무래도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지금은 사업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나이 드니까 아무래도 내 본연의 자세는 가수인 것 같아서 본업으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연말에 공연도 하고 단독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항상 목표 지향적으로 살아왔다. 올해 환갑이 되면서 '내가 뭘 하면, 어떻게 살면 행복해지지?' 이 고민을 너무 안 하고 살았다. 잘되든 잘 안되든 내가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서 했다. 그게 노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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