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매몰차서 미안" 오지환 만난 최강창민, 팬들에 사과…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05 08:2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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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야구선수 오지환(33·LG 트윈스)을 만난 감격에 어쩔 줄 몰라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야구선수 오지환과 최강창민이 출연해 김숙과 함께 매물 찾기에 나섰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는 오지환과 김숙이 경기도 광명, 과천, 안양의 매물을 찾아나선 가운데, 최강창민이 숨겨진 코디로 등장했다.
최강창민은 촬영 전부터 "국민학교 1학년 때 우승하는 걸 보고 (29년 만에) 우승하는 걸 보니까 너무 기분이 이상하더라. 행복합니다. 진짜"라며 LG 트윈스의 오랜 팬임을 고백했다.
LG 트윈스 가을 야구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등장한 최강창민은 "살다 살다 이런 일이 있다"며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과 만나게 된 기쁜 마음을 표했다.
최강창민은 2014년 준플레이오프 시구까지 한 LG 트윈스 '찐팬'이었다. 그는 올해 우승한 LG 트윈스의 경기들을 챙겨보며 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박나래는 "진짜로 찐팬이다"라며 "올해 울고 웃고 다 하더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오지환이 유광점퍼에 사인을 해준다는 말에 "지금 받을까요? 어디 받을까요?"라며 벅찬 마음에 어쩔 줄 몰라했다. 오지환이 왼쪽 가슴 윗부분에 직접 사인을 해주자 "아! 제 왼쪽 가슴이 있는 곳에다가. 심장이 있는 그곳에"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는 "창민씨가 원래 말이 많으신 분이 아닌데"라며 깜짝 놀랐고, 김숙 역시 "최강창민이 원래 점잖은데 말이 진짜 많아졌다"고 말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최강창민은 홍보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오로지 "오지환 선수를 보기 위해, 인사드리러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게 처음이다. 오늘 사회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은 다 누렸다고 생각한다. 진짜 행복하다"며 벅차오른 마음을 드러냈다.
김숙이 "웬일이냐. 이제 팬들의 마음을 알겠다. 팬들이 생각하는 최강창민에 대한 마음을 알겠다"고 하자 최강창민은 돌연 팬들을 향해 "그간 너무 매몰차게 해서 미안하다. 좀 더 잘해줄 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오지환이 "너무 뵙고 싶었다. 노래방에 가면 항상 '주문'을 부른다"고 하자 최강창민은 길 위에서 갑자기 '주문'의 춤과 노래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어머 웬일이야"라며 깜짝 놀랐고, 장동민 역시 "왜 저러냐"며 경악했다. 양세찬 "창민 춤 보려면 10분 예열 시켜야 하는데 예열 없이 저렇게 한다고?"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강창민은 춤을 추면서도 '예~' '훠우~' 등 추임새를 넣었고, 이를 본 김숙은 "이런 분이 아닌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강창민은 "진짜 너무 행복하다. 미쳐버릴 것 같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오지환이 또 다른 신청곡으로 동방신기의 곡이 아닌 슈퍼주니어의 '미라클'을 언급하자 최강창민은 "'미라클'은 슈퍼주니어 노래인데. 그냥 하겠다"며 바로 노래와 춤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오지환은 "죄송하다"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해 웃음을 더했다.
최강창민은 "제가 동방신기고 슈퍼주니어고 그게 중요하냐 지금.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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