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지옥' 오은영 "우승자 없다"…전원 탈락 후 술 파티 '충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30 06:5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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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방송화면 |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마지막까지 남겨진 한윤성, 황홍석, 문아량 세 명의 참가자가 최종 미션을 수행했다.
첫 번째 방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심박수를 떨어뜨려야 했다. 두 번째 방은 기억력 테스트, 세 번째 방은 음주의 유혹을 뿌리치는 미션이었다. 마지막 방에서는 오은영 박사와 거짓말 탐지기가 등장했다. '합숙 기간 동안 단 한 모금의 술이라도 마신 적 있냐', '알코올 중독이라고 부르는 데 동의하냐'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미션이 종료된 후 오은영은 "우승자는 없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세 분도 실망하셨겠지만, 저희도 안타깝다. 노력,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후 세 참가자 모두 확고한 금주 의지가 없었기에 탈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5000만원 상금은 세 분과 참가하셨던 전원에게 치료지원금으로 지원해드리려고 한다"라며 "이제부터가 진짜 치료다. 절주가 아닌 금주. 의지를 단단하게 다지면서 해나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합숙이 종료된 후 참가자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진이 현장을 기습해보니 술병이 가득했다.
제작진은 "허무하다. 술친구를 소개해줬나 싶어서 후회도 된다. 식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건 아름다운 일이다. 꼭 술이 있어야 하냐"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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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방송화면 |
방송에는 금주 릴레이로 민규홍이 모습을 드러냈다. 민규홍은 금주 15일 차라며 "사실 합숙소를 나올 땐 술을 끊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사회에 나오니 아니더라. 그전 상태로 돌아갔다"라고 말하며 "술을 끊으니 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됐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민규홍은 김지송과 석정로를 만나 고깃집에서 식사 자리를 가졌다. 민규홍은 '109호 룸메즈'의 돈독한 우정을 이야기하며 회포를 풀었다. 이어 석정로는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김지송의 금주 65일을 축하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참가자들은 금주 지원금으로 운동과 취미활동 등에 나서며 금주 중인 근황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이제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다" "금주하니 안정과 건강을 되찾았다"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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