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사실 내 딸" 1년여 속인 남친, 결혼 요구…한혜진 "지옥 시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7 11:28  |  조회 79366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친딸을 조카라고 속인 남자친구가 결혼을 요구한 사연에 모델 한혜진이 경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남자친구가 살뜰히 챙기던 조카가 알고 보니 자신의 친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가족 사랑이 남달랐던 남자친구의 모습에 고민녀는 나중에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고민녀 생일에도 조카가 아프다는 이유로 갑자기 자리를 떴고, 1주년 기념일에도 누나 생일이라 가족여행을 가야 한다며 기념일을 앞당겨 챙기자고 했다.

고민녀는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했지만 사정을 배려했다. 그러나 1주년 약속 당일에도 남자친구는 "일이 생겼다"는 메시지만 남긴 채 3시간 동안 연락이 끊겼다.

추위에 떨며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고민녀는 누나, 조카와 함께 나타난 남자친구에 깜짝 놀랐다.

남자친구는 "조카와 누나가 교통사고가 나서 정신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고민녀는 "그렇다고 전화 한 통을 못 하냐. 가족들 챙기는 거 좋은데 가끔 보면 좀 과하다"며 서운해했다.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 누나가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자 남자친구에게도 결혼 의사를 에둘러 물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내가 어떤 사람이라도 결혼할 수 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이후 남자친구는 "조카, 사실 내 딸이야"라고 폭탄 고백을 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대학 시절 여자친구가 낳은 아이고 책임져야겠다 싶어서 낳았는데, 아이 엄마는 잠적했다. 누나가 본인 호적에 올려서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딸은 계속 누나가 키울 것"이라며 "우리 사이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결혼을 요구했다. 결국 고민녀는 "좋은 외숙모가 되어볼게"라며 상황을 받아들이고 결혼 준비를 시작했지만 조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불편한 상황이 생겼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이에 대해 MC 곽정은은 "사귀기 시작했을 때 얘기 안 하고 1년이 흘렀다. 속았다는 이 심정을 어떻게 보상받겠나"라고 지적했다.

MC 한혜진은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질 거다. 이전 연애는 사라지고 '결혼하면 데려올 것인가', '지금까지 삼촌이었는데 아빠가 될 것인가' 등 모든 이슈가 아이에게 향할 것"이라고 봤다.

MC 주우재는 "딸이란 걸 밝힌 이후 아예 아빠 모드로 살고 있지 않나. 결혼하면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MC 한혜진은 "남자친구 입장에선 잃는 게 없다. 1년이나 만난 상태에서 자녀가 있다고 고백하고 자녀로 받아들이면 결혼하고, 아니면 또 새로운 여자 만나면 된다. 새로운 여자한테도 똑같이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딸을 왜 딸로 키우지 않는지 물어보라. 모든 행동엔 다 이유가 있다. 왜 당당하게 자기에 한 일에 책임지지 않고 물러나 있나. 자기 딸을 조카로 키우는 남자 되게 소름 끼친다. 이 결혼, 하는 순간 지옥이 시작된다고 본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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