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AOA 탈퇴한 진짜 이유 "열심히 해도 최고 안 될 거 같아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22 23:27  |  조회 2771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룹 AOA를 탈퇴했던 초아가 팀을 나간 진짜 이유를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왕년에 날리던 언니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생기는 일(채리나,나르샤,아이비,초아)'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이지혜가 생일을 맞아 채널S 예능프로그램 '놀던 언니'에서 호흡을 맞춘 채리나, 나르샤, 아이비, 초아와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대화 중 아이비는 "저도 이제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하는 타이밍이다. 언제까지 여주인공을 할 수 없지 않나. 그런데 일은 계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채리나는 "옛날에는 나도 시상식을 하면 아예 안 봤다. 안 보면 그냥 화도 안 난다. 왜냐하면 너무나 당연하게 매번 특별 무대에 올라갔는데 어느 순간 거기에 우리가 없더라. 그래서 안 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끄덕이는 초아에게 아이비는 "너의 행복을 위해서 탈퇴한 것 아니냐"라며 AOA 탈퇴를 언급했다.

이에 초아는 "활동할 때 여전히 연예인이 하고 싶었다"라고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채리나는 "그때의 느낌은 그만하고 싶어서 나가는 느낌이었다. 대중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초아는 "내가 모니터를 많이 한다. 선배님들 TV에 나온 걸 비교해보면 나는 열심히 해도 안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차피 최고가 안 될 거면 내 20대를 챙기자는 생각에 떠났다"라고 진짜 그룹을 탈퇴한 이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초아는 밴드 콘셉트로 출발해 2014년부터 댄스 그룹으로 전향했다. 이후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17년 불면증, 우울증 등을 이유로 팀 탈퇴를 선언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초아는 2021년부터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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