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은 괜찮고?…슈퍼주니어-D&E '지지배' 논란→결국 음방 취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17 14:27  |  조회 3393
/사진=오드엔터테인먼트
/사진=오드엔터테인먼트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가 신곡 '지지배'(GGB)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활동을 취소했다.

지난 16일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미니 5집)의 타이틀곡 '지지배'에 관한 이슈와 의견을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내부적으로 회의를 가졌다"며 "발매 후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곡 '지지배'는 곡 제목으로 인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지배는 계집아이의 방언으로 여자아이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소속사는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며 "그런데도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나 불편이 있을 것이란 판단을 사전에 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는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지배'라는 표현을 쓴 것은 슈퍼주니어 D&E가 처음이 아니다. 그룹 투애니원 출신 씨엘은 2013년 솔로 곡 '나쁜 기집애'로 활동했다. 그룹명이 아예 지지배인 걸그룹도 있었고 2020년에는 트롯 그룹 투티스가 '낭만지지배'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선미는 2017년 '가시나'라는 곡으로 활동했다. 당시 '가시나' 역시 여자아이를 낮잡아 부르는 말로 관심을 모았으나, 선미는 제목의 뜻을 '떠난다' '가시가 돋는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비하 또는 혐오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곡으로 활동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예전에 승리도 '지지배'라는 곡 부른 적 있다", "제목을 바꾸는 건 어떨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슈퍼주니어-D&E는 2011년 12월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 중인 유닛이다. 앞서 4개의 미니앨범과 1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지지배'가 실린 슈퍼주니어-D&E의 다섯 번째 미니음반 '606'은 오는 26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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