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딸 키우는데…엄마는 '무직', 집엔 바퀴벌레…서장훈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5.02 08:44  |  조회 1128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 화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 화면

10살 딸을 키우는 '청소년 엄마'가 10년째 무직 생활 중인 가운데, 집마저 바퀴벌레까지 발견될 정도로 비위생적으로 방치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10살 딸을 키우는 '청소년 엄마' 정원복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정원복은 보육원에서 자라 성인이 된 후 지원금 300만원을 받고 나왔지만 이 중 100만원은 사기를 당했고, 이후 만난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그가 잠적한 탓에 돌려받지 못했고, 그의 아이를 임신해 출산까지 하게 됐다.

산전수전 다 겪은 정원복은 뒤늦게 연락이 닿은 친오빠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해 10살 딸과 함께 보증금 300만원에 관리비 10만원의 임대주택에서 살고 있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 화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 화면

정원복과 10살 딸이 사는 집 내부는 청소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고, 각종 옷가지와 10년간 모은 잡동사니로 가득 차 냉장고 문을 못 열 정도였다.

정원복은 다 쓴 치약까지 보관해두고 있었고, 세탁기는 다 녹슨 상태에 가스레인지 주변에도 고인 기름이 방치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정원복은 "그냥 놔둔 거다. 귀찮아서 왔다 갔다 해야 하니까"라고 엉망진창인 집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MC 서장훈은 "제일 걱정되는 건 다른게 아니라 집이 너무 좁은데 짐이 빽빽하다. 탈만한 게 너무 많아서 화재가 나면. 약간의 스파크만 튀어도 너무 위험하다"라며 걱정했다.

심지어 벌레까지 기어다니는 모습에 이를 본 출연진은 경악했다.MC 서장훈은 "바퀴도 있네. 한두 개가 아닌데"라며 "저 집은 아마 저거 다 들어내면 밑에 바퀴벌레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정원복은 현재 집에 만족한다면서도 "집이 좁아서 딸에게 조금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과 박미선은 "좁은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탄식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 화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 화면

이후 친오빠가 간식거리와 함께 정원복 집을 찾았고, 정리하지 않은 짐들을 지적하며 "언제까지 집에만 있을 거냐. 10년 동안 일을 안 하고 있다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잔소리했다.

이에 정원복은 "일을 10년 정도 못 했다. 아이 낳고 몸이 많이 안 좋아졌다"며 고지혈증, 당뇨, 불안장애, 혈액순환 등을 위한 약을 한움큼 먹고 있었다.

MC 박미선은 "저렇게 많이 먹나, 한 번에"라며 걱정했지만 정원복은 당뇨가 있음에도 딸기 스무디, 초코 빵 등을 먹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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