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 말문 트이자 "씨X" 욕설…오은영 "동물처럼 행동" 심각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28 17:4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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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 영상 |
오는 29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욕으로 말을 배운 3세 아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3살 아들과 2살 딸을 키우는 부부가 등장한다. 이들은 말문이 트이자마자 욕설하기 시작한 3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금쪽이 부모는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강제 퇴소까지 당할 정도로 정도가 지나친 상태라며, 훈육을 시도해봤지만 문제 행동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토로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 영상 |
놀이터로 가는 길, 주스를 사주지 않는 엄마에게 금쪽이는 떼를 쓴다. 엄마는 잔뜩 흥분한 금쪽이를 진정시켜보지만 금쪽이는 곧바로 욕설을 내뱉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말은 모방을 통해 배운다며, 금쪽이의 욕설은 부모로부터의 모방을 통해 배웠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레고 놀이를 하다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금쪽이의 행동이 포착된다.
점점 과격해지는 장난의 수위에 엄마가 말려보지만, 금쪽이의 공격적인 행동은 계속된다. 이를 지켜보던 아빠는 금쪽이를 무섭게 노려보며 큰 호통 소리로 훈육을 시도하고, 깜짝 놀란 금쪽이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그러자 금쪽이 아빠는 우는 금쪽이의 모습에 한숨을 크게 내쉬더니 욕설을 뱉고는 집을 나선다. 그 모습에 금쪽이는 아빠의 욕설을 따라 하는 듯 또 다시 "씨X"라고 욕을 시작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부모에게 감정표현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며 "동물처럼 행동한다"고 꼬집는다.
이어 다음날 마트에 장 보러 온 금쪽이네 가족 모습이 공개된다.
아빠는 금쪽이가 가지고 싶어 했던 장난감을 말도 없이 자리에 돌려놓고는 금쪽이에게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 끝내 눈물이 터진 금쪽이는 엄마에게 폭력성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하고, 계속된 금쪽의 생떼와 울음에 아빠는 아들을 거칠고 강압적으로 다룬다.
놀란 금쪽이는 그 자리에서 바지에 소변을 보는 실수를 하고, 엄마가 얘기해준 뒤에야 아빠는 그 사실을 알아차린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의 태도에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자칫 잘못하면 OOO 육아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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